(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시는 100t 규모의 농업용 저수조 13곳을 500t 규모로 증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증설 대상 저수조는 영평지구, 도평지구, 이호2지구, 유수암지구, 봉성지구, 김녕지구, 평대지구, 대흘2지구, 함덕지구, 신창지구, 산양지구, 판포지구, 고산2지구다.
이 사업은 최근 빈번해진 가뭄 등 이상기후에 선제 대응하고 지역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용수 저장 능력을 크게 높여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총 5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예산에는 상습 가뭄 재해 지역 개선사업 특별교부세 7억8천만원과 가뭄 대비용수개발사업 국비 18억원이 포함돼 있다.
시는 지난해 2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저수조 6곳의 저수량을 500t 규모로 증설했다.
시 전역에 총 449개소의 저수조가 있으며 이 가운데 지난 7월 기준으로 150t 미만 저수조가 293개소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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