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거부’ 인텔 ‘협상’···트럼프 반도체 기업 지분 요구, 삼성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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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거부’ 인텔 ‘협상’···트럼프 반도체 기업 지분 요구, 삼성전자는?

이뉴스투데이 2025-08-22 15:00: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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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웨이저자 TSMC 회장.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웨이저자 TSMC 회장.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 지원법(CHIPS Act)에 따른 보조금 지원을 조건으로 일부 기업의 지분 확보를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내 투자를 확대하는 기업의 지분은 인수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지분 요구는 특정 상황에 한정될 전망이다.

21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TSMC나 마이크론의 지분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미국 내 투자 약속을 이행하는 기업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반대로 투자에 소극적이거나 경영난에 빠진 기업은 예외, 보조금 대가로 지분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기업에 공짜로 돈을 줬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정부도 지분을 가져야 한다’는 기조”라며 인텔 지분 10%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다.

인텔은 칩스법 최대 수혜 기업으로 오하이오 신규 공장 등에서 지연이 발생하면서 의회의 반발을 사고 있다. 러트닉 장관은 “인텔 지원의 가장 효과적 방안은 보조금을 지분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기조는 삼성전자·TSMC 등 보조금 수령 기업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TSMC는 미국 애리조나 공장 건설에 참여하며 66억달러의 보조금을 받았지만, 미 정부가 주주가 되기를 요구할 경우 보조금을 반환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TSMC는 현금이 충분해 미 정부의 자금 지원이 필요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지난달 희토류 기업 MP머티리얼스 지분 15%를 취득한 바 있다. 러트닉 장관은 “공약 불이행 기업에는 지분 요구가 있을 수 있다”며 인텔 외 다른 기업 지분 인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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