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리포트]"2030년까지 엔비디아 시총 9조달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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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리포트]"2030년까지 엔비디아 시총 9조달러 가능"

비즈니스플러스 2025-08-22 14:06: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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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인 인공지능(AI) 개발의 핵심 반도체 제조사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앞으로 5년 안에 9조달러(약 1경259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데이터 분석 및 투자 업체 멜리우스리서치의 벤 라이츠 애널리스트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비디오 프레젠테이션에서 엔비디아가 전체 AI 인프라 수요 가운데 상당 부분을 차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이런 흐름이 엔비디아의 연간 매출을 오는 2030년까지 6000억달러로 끌어올릴 수 있으며 이는 막대한 기업가치 산정의 근거가 된다.

라이츠 애널리스트는 "가장 중요한 것이 전력"이라며 "전력이 가장 큰 제약 요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라이츠 애널리스트는 AI 에너지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컨설팅 업체 매킨지의 자료까지 인용해 AI에 따른 기가와트(GW)급 전력 수요가 2030년까지 연평균 3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30년 말까지 AI 작업 부하 수요가 156GW에 이를 수 있다는 뜻이다.

엔비디아는 1GW의 수요가 자사에 400억~500억달러의 매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하지만 라이츠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 등 다른 요인을 고려하면 2020년대말까지 이 수치가 최대 600억달러로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에너지 수요가 30%의 속도로 성장한다고 가정할 경우 엔비디아의 연간 총매출이 2030년까지 약 2조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이미 데이터센터 기업 및 대형 클라우드 업체들과 협력해 AI 인프라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라이츠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해 "엔비디아가 인프라 기업으로 AI 작업 부하 구축에서 의미 있는 점유율을 갖게 될 것이라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엔비디아가 AI 인프라 시장의 30%를 점유할 경우 2030년까지 연간 매출이 약 600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봤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주가수익비율(PER) 15배까지 적용해 시가총액 9조달러도 산출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7월 시가총액 4조달러를 처음 돌파한 기업이 됐다. 라이츠 애널리스트의 추정은 향후 5년 안에 엔비디아의 시장가치가 배 이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는 "어느 해에 도달한다고 딱 꼬집어 말할 수 없지만 2020년대 말까지 가능할 듯하다"고 예상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사진=EPA연합뉴스

주의할 점도 있다. 라이츠 애널리스트의 전망은 AI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업계가 막대한 투자에 나서야 가능하다.

그가 제시한 에너지 수요를 현실화하려면 2030년까지 약 5조달러나 투자돼야 한다.

그는 "업계가 5조달러 투자로 이만큼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면 엔비디아는 연간 매출 6000억달러의 전략적 공급업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오는 27일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진수 선임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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