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UFC 제공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활약하는 함자트 치마예프(러시아/UAE)가 압도적인 레슬링 실력을 선보이며 미들급(83.9kg)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 20일(한국시간) 기준 UFC 파운드 포 파운드(P4P) 랭킹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P4P 랭킹은 체급을 고려하지 않고 실력만으로 선수 순위를 매기는 지표다.
지난 18일 드리퀴스 뒤 플레시(남아프리카공화국)를 꺾고 왕좌에 오른 치마예프는 기존 14위에서 4위로 10계단 상승했다. 반면 챔피언 벨트를 내준 뒤 플레시는 11위로 7계단 내려갔다.
치마예프는 뒤 플레시와의 경기에서 5라운드 내내 압도적인 그라운드 기술을 선보이며 체력 문제 지적을 불식시켰다. 이에 따라 그의 장기 집권 가능성도 거론된다.
하지만 P4P 랭킹에서는 치마예프보다 높은 선수들이 있다. 1위는 일리아 토푸리아(스페인/조지아)다. 토푸리아는 지난 6월 찰스 올리베이라(브라질)를 1라운드에 제압하고 라이트급(70.3kg) 챔피언이 됐으며, 페더급(65.8kg)까지 석권해 UFC 역사상 10번째 더블 챔피언에 올랐다.
2~3위는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와 메랍 드발리쉬빌리(조지아)다. 마카체프는 올해 1월 헤나토 모이카노(브라질)를 제압하며 라이트급 타이틀 4차 방어에 성공했으며, 드발리쉬빌리는 지난해 밴텀급(61.2kg) 왕좌에 오른 뒤 올해 1, 2차 방어전을 마쳤다. 오는 10월에는 코리 샌드헤이건(미국)을 상대로 3차 방어전을 치를 예정이다.
P4P 랭킹 1~15위에는 체급별 챔피언 외에도 맥스 할로웨이(미국), 아르만 사루키안(아르메니아/러시아)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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