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해리 매과이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계속 뛰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스포츠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매과이어는 맨유가 여름 이적시장 동안 자신을 향한 관심을 차단했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매과이어는 “지난해엔 맨유와 계약에 있어서 내 선택권은 없었다. 논의 자체가 없었다. 단지 구단이 옵션을 발동했고 계약이 연장됐다”라며 “이번 시즌엔 계약이 끝나지만 구단은 내가 이번 여름 내가 떠날 수 없다는 걸 분명히 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내 계약과 입지에 대한 문의가 있었지만 떠날 수 없다”라며 “앞으로 몇 달 안에 구단과 대화를 나눠야 할 것이다. 우리가 어디로 가고 싶은지, 연장을 원하는지 등 논의할 것이다”라고 더했다.
매과이어는 “물론 나도 원하는 것과 목표가 있다. 그걸 모두에게 공개하고 싶지는 않지만 정말 훌륭한 구단에서 뛰고 있다. 가능한 한 빨리 떠나는 것은 어리석을 일일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몇몇 구단이 문의했지만 맨유가 신속하게 대응했다. 우리는 좋은 위치에 있고 구단 전체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모두가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고 느낀다”라고 밝혔다.
매과이어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성장해 셰필드 유나이티드, 헐시티, 레스터 시티 등을 거치며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19-20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8,000만 유로(약 1,293억 원)를 기록하며 맨유에 합류했다.
매과이어는 맨유 입단 후 곧바로 주전 수비수로 자라 잡았지만, 이적료 대비 활약이 만족스럽진 않았다. 2021-22시즌엔 엄청난 부진으로 인해 비판받았다. 일각에선 맨유가 트레이드 카드로 매과이어를 제시할 수도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최근 분위기는 다르다. 매과이어는 2023-24시즌을 기점으로 폼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선 올림피크 리옹을 상대로 경기 막판 역전골을 터트리며 영웅으로 떠올랐다.
영국 ‘골닷컴’에 따르면 매과이어는 맨유에서 은퇴하길 원하고 있다. 매체는 “매과이어는 지난 6년간 맨유에서 핵심적인 인물로 활약해 왔다. 그는 맨유에 남아 은퇴하길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라며 “그는 맨유에 대한 자신의 헌신을 확인했다. 루벤 아모림 감독 아래서 더 발전하길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재계약 가능성이 높다. 매체는 “매과이어는 향후 몇 달 내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맨유에서 미래에 대한 안정성을 줄 것이다”라며 “그는 여러 팀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팀을 떠나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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