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로스엔젤레스(LA)FC가 또 한 명의 프리미어리거를 영입했다.
LAFC는 22일 공식 채널을 통해 앤드류 모런 임대 영입을 발표했다. U-22 제도에 따른 보강이다.
LAFC의 존 토링턴은 “모건은 높은 수준에서 자신의 자질을 보여준 매우 재능 있는 젊은 선수다”며 환영했다.
모런은 만 21세 나이에 이미 아일랜드 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17세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튼 알비온으로 이적했고 4시즌을 소화했다.
하지만, 임대를 전전했다. 지난 시즌은 스토크 시티에서 배준호와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이번 시즌도 LAFC를 통해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LAFC는 손흥민에 이어 또 한 명의 프리미어리거를 영입한 것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10년 생활을 정리한 후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LAFC와 동행을 약속했다.
LAFC는 지난 7일 손흥민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이며, 2028, 2029년 6월까지 추가 옵션이 있다.
LAFC는 지난 10일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시카고 파이어와의 2025시즌 서부 컨퍼런스 MLS 정규리그 28라운드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손흥민의 존재감은 번뜩였다. 최전방 공격수로 뛰면서 후반 31분 후방에서 연결된 패스를 받은 후 폭풍 질주를 선보였고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이는 득점으로 연결됐고 LAFC는 패배를 모면했다.
손흥민이 투입을 위해 등장한 순간 경기장은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다소 의외인 장면이었다.
손흥민은 "정말 즐거웠다. 이런 적이 없었다.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뛸 때 원정에서는 항상 야유가 나왔다. 하지만, 축하해주는 걸 보니 너무 기뻤다"고 놀라웠던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후 손흥민은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뉴잉글랜드와의 2025시즌 MLS 서부 컨퍼런스 정규리그 29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고 2-0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 포지션을 소화했고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MLS는 경기 직후 "손흥민은 승부를 결정짓는 역할을 해냈다. 이기적인 욕심을 버리고 패스를 내주며 LAFC의 쐐기골을 도왔다"며 극찬하기도 했다.
LAFC는 손흥민의 효과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 7번이 적힌 유니폼은 벌써 동이 났다.
손흥민의 유니폼은 재고가 바닥이 났고 오는 9월 13일 이후 수령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장권의 가격은 폭등했다. LAFC는 오는 9월 1일 홈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500달러(약 70만원)부터 5,265달러(약 734만원)까지 치솟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지난 14일 LAFC의 존 토링턴 단장과 손흥민의 유니폼 판매량 관련해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토링턴은 "손흥민의 유니폼은 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고 언급했다.
진행자는 "죄송한데, 다시 한번 말해줄 수 있나? 손흥민이 맞나? 리오넬 메시보다 많이 팔렸나?"라고 되물었다.
토링턴은 "내가 지금 말하는 건 손흥민 유니폼에 대한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메시보다 많다"고 대답했다.
이어 "손흥민이 LAFC 입단 이후 지금까지 세계 어떤 선수보다 많은 유니폼을 판매했다"고 덧붙였다.
진행자는 "정말 놀랍고 믿을 수 없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STN뉴스 보도탐사팀 제보하기
당신의 목소리가 세상을 바꾸고, 당신의 목소리가 권력보다 강합니다. STN뉴스는 오늘도 진실만을 지향하며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 1599-5053
▷ 이메일 : news@stnsports.co.kr
▷ 카카오톡 : @stnnews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Copyright ⓒ STN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