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부동산 직썰] 전국 아파트 매매 7개월만에 하락 전환···전세는 '월세화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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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부동산 직썰] 전국 아파트 매매 7개월만에 하락 전환···전세는 '월세화 가속'

직썰 2025-08-22 13:22: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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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썰 / 최소라 기자] 8월 넷째 주(8월 18~24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약 7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오름폭을 확대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전방위적인 대출 규제로 인해 매매시장은 안정세에 접어들었고, 임대차 시장은 월세 거래 비중이 급격히 늘며 구조적인 전환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이하 부동산R114]
[이하 부동산R114]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05%) 대비 0.02% 하락했다. 전국 단위 기준으로 마이너스 변동이 나타난 것은 지난 1월 셋째 주(-0.13%)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서울은 0.01% 소폭 상승했지만, 수도권은 -0.01%, 경기·인천은 -0.04% 하락해 전체 하락 전환을 이끌었다. 5대 광역시는 보합(0.00%)을 기록했고, 기타 지방은 0.10% 떨어졌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0.01%) ▲부산(0.03%) ▲대구(0.01%) ▲울산(0.01%) 등 4곳만 상승했으며, 나머지 13곳은 하락했다.

특히 ▼세종(-0.31%) ▼제주(-0.16%) ▼경남(-0.09%) ▼대전(-0.08%) ▼경북(-0.08%) 등은 낙폭이 비교적 컸다. 한편 7월 월간 기준으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66% 상승했다. 서울은 지난 3월부터 5개월 연속 월간 1% 이상 상승하며 전국 시세를 견인하고 있다.

전세시장도 일부 지역의 강세 속에 상승세를 지속했다. 8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0% 상승했다.

서울은 0.14%, 수도권은 0.12%, 경기·인천은 0.09% 상승해 전체 상승 흐름을 뒷받침했다. 5대 광역시는 0.07%, 기타 지방은 0.03%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5곳이 상승했고, 1곳은 보합, 1곳만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0.14%) ▲세종(0.11%) ▲경기(0.11%) ▲광주(0.09%) 등이 상승했고, 경북은 유일하게 0.02% 하락했다.

7월 월간 기준 전국 전세가격 변동률은 0.13%로, 매매가격 상승률(0.66%)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 전반에 걸친 대출규제의 영향으로 매매가격과 거래량은 안정세를 보이는 반면, 임대차 시장은 월세 중심으로 구조가 재편되고 있다.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1월부터 7월까지의 전국 주택 월세 거래량은 약 105만건으로, 전년 동기(약 85만건)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전세와 월세 사이의 거래 비중에서도 월세가 60%대를 넘어서며 주된 임대차 계약 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정부가 지난 6.27 대책을 통해 발표한 규제들은 실수요층의 전세자금 마련 자체를 어렵게 하고 있다. 조건부 전세대출 금지, 버팀목 대출 한도 축소, 전세보증비율 하향, 이주비 대출 제한, 신용대출 한도 규제 등이 포함돼 자금력이 부족한 계층의 전세 진입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이에 따라 다수의 가구가 월세 혹은 반전세 계약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러한 ‘월세화’ 흐름이 단순히 전세가격을 안정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오히려 높아진 월세 수준이 전세 수요를 다시 자극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내 집 마련을 유보한 실수요자들이 다시금 전월세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임대차 시장의 수요 압력을 더욱 가중시킬 가능성이 크다.

8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 5개 단지에서 총 1936가구(일반분양 1343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서울 송파구 거여동 ‘힐트리움송파’, 경기도 과천시 주암동 ‘디에이치아델스타’, 울산 중구 우정동 ‘더폴우정’ 등에서 청약 접수가 이뤄질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망포역푸르지오르마크’, 강원도 춘천시 삼천동 ‘춘천레이크시티2차아이파크’, 울산 남구 무거동 ‘한화포레나울산무거’ 등 11곳에서 문을 연다.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대출 규제 지속 여부, 공급 물량의 적시성, 전월세 전환 흐름 등이 시장 흐름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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