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이 서해안 꽃게 금어기 해제에 맞춰 초저가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21일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햇꽃게 가격을 경쟁적으로 낮추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마트는 금어기가 풀리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가을 햇꽃게를 100g당 788원에 판매하는데요. 이 기간 동안 150t 이상의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홈플러스는 당초 100g당 790원으로 책정한 가격을 780원으로 낮추며 맞불을 놨는데요. 이는 2015년 당시 판매 가격이었던 980원보다 저렴한 수준입니다.
이마트도 또 한 번 대응에 나섰는데요.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하면 100g당 28원을 할인해 760원에 판매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롯데마트는 가격 경쟁에 나서는 대신 산지 직송 시스템을 내세워 신선도를 강조했습니다. 가격은 행사카드 결제 기준 100g당 992원으로 이마트와 홈플러스보다 다소 높은 가격으로 책정됐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가을 햇꽃게는 1년 중 최대 세 달 밖에 즐기지 못하는 대표적인 시즌 상품인 만큼 인기가 높다"며 "오프라인 매장뿐만 아니라 온라인 마켓에서도 가격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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