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AFC 제공
미국프로축구 MLS 로스앤젤레스FC(LAFC)에 합류한 손흥민이 생애 첫 시구를 앞두고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오는 27일 LA다저스 홈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선다.
22일 LAFC는 공식 SNS를 통해 “연습이 완벽을 만든다”는 글과 함께 손흥민의 시구 연습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손흥민은 “첫 번째 시구다. 어제는 첫 연습날이었다. 사실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공을 던진 뒤에는 “거리가 조금 멀긴 한데 부드럽게 던지면 쉽더라. 이 정도면 괜찮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연습을 함께한 관계자는 “폼이 좋고 회전도 좋았다. 자신감도 넘쳤다”고 평가했다. LA다저스는 공식 계정을 통해 손흥민이 오는 27일 홈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선다고 알리며 “곧 만나요”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손흥민의 LAFC 입단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홈 데뷔전을 앞두고 이미 유니폼이 품절됐으며, 경기 티켓 가격도 급등했다. LAFC가 MLS 역대 최고 이적료인 2650만 달러(약 368억 원)를 투자해 손흥민을 영입한 결정이 입증되는 모습이다. 존 소링턴 LAFC 단장은 최근 영국 매체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유니폼은 한 주 동안 전 세계 모든 종목을 통틀어 가장 많이 팔렸다”고 밝혔다.
손흥민의 홈 데뷔전은 내달 1일(한국 시간)로 예정돼 있으며, 서포터석과 2층 코너석 같은 저렴한 좌석도 이미 200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합류 전 평균 가격인 50~60달러보다 최대 4배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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