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시아 입찰방해' 의혹 최문순 "헐값매각 혐의 말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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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시아 입찰방해' 의혹 최문순 "헐값매각 혐의 말도 안돼"

연합뉴스 2025-08-22 11:22: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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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법 첫 재판…崔측, 기소사실 인정 여부 앞서 검찰에 "특정해달라" 요청

법정 향하는 최문순 전 지사 법정 향하는 최문순 전 지사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가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방해 관련 1심 1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8.22 [공동취재]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기자 = 최문순 전 강원지사가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방해 의혹과 관련해 리조트를 KH그룹에 헐값에 넘겼다는 혐의에 대해 "말도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전 지사는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이춘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입찰방해 및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 첫 공판에 출석한 뒤 취재진과 만나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며 "우리가 KH그룹에 200억원 이득을 주고 싸게 팔았다는 건 말도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알펜시아 리조트의) 시장가격은 최고 많이 봐야 한 5천 억원 정도"라고 밝혔다.

그는 "대북송금 사건 수사와 관련해 별건으로 (검찰) 수사가 들어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해외 도피 중인 KH그룹 배상윤 회장에 대해서는 "그분과 연락하는 게 아니니 언제 들어올지는 저도 잘 모르겠다"며 "빨리 들어와서 사실을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전 지사 측은 이날 재판에서 공소사실에 대한 인부(인정 또는 부인) 입장은 정확히 밝히지 않고, 먼저 검찰에 공소사실을 특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17일 오전 재판을 이어가기로 했다.

최 전 지사는 강원도 산하 강원개발공사가 공개입찰을 통해 알펜시아 리조트를 매각할 당시 입찰가격 등 미공개 정보를 KH그룹에 알려줘 헐값에 매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강원도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재정난 등으로 알펜시아 리조트 공개 매각에 나섰다. 하지만 4차례 유찰된 뒤 결국 2021년 경쟁입찰 방식으로 KH그룹의 특수목적법인인 KH강원개발에 7천115억원에 매각됐다.

그런데 입찰에 KH그룹 계열사(KH강원개발·KH리츠)들만 참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담합 의혹이 불거졌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KH그룹이 200억원 상당의 이익을 봤다고 판단했다.

ju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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