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지난 19일(현지시간) 델타항공 1893편이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가던 중 승객들이 보잉 737-800 기종의 왼쪽 날개 일부가 파손된 것을 발견했습니다.
한 승객이 촬영한 영상에는 수천m 상공에서 날개 뒤쪽 플랩(양력 발생량과 착륙 속도 등을 조절하는 장치)이 위험하게 매달린 모습이 담겼습니다.
승무원 6명과 승객 62명이 탑승한 이 항공기는 다행히 목적지인 오스틴에 안전하게 도착했습니다.
영상을 촬영한 승객은 CNN에 "심한 난기류를 느꼈고, 비행기가 흔들렸다"면서 "앞좌석 여성이 '부서졌다'고 말해서 창문을 열어보고 무서웠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현재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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