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개막을 앞두고 공식 누리집에 '작가의 방'을 선보였다.
'작가의 방'은 비엔날레 6개 주요 전시관에 참여하는 작가와 주요 작품 정보를 한곳에 모아, 관람객이 개막 전부터 작품을 둘러볼 수 있다.
관람객은 1관 문화예술회관에서 세계 수묵 거장들의 대표작과 대형 기획전 등이 소개돼 현대 수묵의 스펙트럼과 깊이를 느낄 수 있다.
2관 실내체육관은 마리안토·지민석 등 국내외 작가가 전통 수묵 재료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실험적 설치와 회화 작품이 선보였다.
3관 남도전통미술관에서는 이응노·박생광·서세옥·송수남·황창배 5인의 작품이 선보이며 4관 소전미술관은 추사 김정희와 소전 손재형 등 서예·서화 명인의 작품을 볼 수 있다.
5관 땅끝순례문학관에서는 다산 정약용과 수화 김환기를 비롯해 로랑 그라소, 홍푸르메 등 동서고금을 잇는 7인의 작품이 장르를 넘나드는 융합의 장을 펼친다.
6관 고산윤선도박물관에서는 공재 윤두서와 겸재 정선의 작품을 통해 해남이 품은 수묵 예술의 뿌리와 정신적 원류를 조명한다.
김형수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장은 22일 "작가의 방은 전시장에 오기 전, 작가와 작품 세계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단 하나의 창"이라며 "현장 관람의 감동과 온라인의 깊이 있는 경험을 더해, 수묵을 더 많은 사람의 일상 속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문명의 이웃들'을 주제로, 오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목포, 진도, 해남 등 전남 일원에서 펼쳐진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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