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무역·안보 의제 막판 조율… 조현 외교장관, 도쿄 건너뛰고 워싱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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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무역·안보 의제 막판 조율… 조현 외교장관, 도쿄 건너뛰고 워싱턴행

뉴스컬처 2025-08-22 10:59: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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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한미 정상회담이 25일(미 현지시간)로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이 미국 워싱턴DC에 집결해 막판 의제 조율에 나섰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USTR(미 무역대표부)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와 만나 무역·투자 협정의 세부 조율 작업을 전개했다. 이는 양 정상 간 통상 대화의 골격을 확정하는 전략적 실무 협의로 풀이된다.

22일에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도착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과 연쇄 회동을 이어가며, 조선·반도체·이차전지·원전 등 전략 산업 협력 방안을 협의 중이다.

조현 외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조현 외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이례적인 움직임도 포착됐다. 조현 외교부 장관이 예정된 한일 정상회담 일정을 미루고 급히 미국으로 출국했다. 조 장관의 조기 방미는 전날 급히 결정된 것으로  출국 당시에는 직항편을 이용하지 못할 정도로 촉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외교부 장관은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공식 수행원으로 동행하지만, 이번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방일을 수행하지 않고 곧바로 미국행을 택했다.

외교부는 “한미 정상회담 사전 준비를 위한 선제적 방문”이라 설명했지만, 일각에서는 실무선에서 해결되지 않은 이견이나 돌발 변수가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협상 의제 가운데 미측이 제기한 ▲동맹 현대화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 확대 ▲관세 문제 등이 주요 쟁점이며, 한국은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등을 의제로 준비하고 있다. 특히 경제안보 패키지 관점에서 협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조 장관의 조기 방미에 대해 “양국 신정부 출범 이후 첫 정상회담인 만큼, 철저한 준비를 위한 선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도쿄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가진 뒤, 25일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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