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수출 중견기업 32.9%, 관세로 경쟁력 하락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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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수출 중견기업 32.9%, 관세로 경쟁력 하락 우려

뉴스로드 2025-08-22 10:49: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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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견련]
[사진=중견련]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수출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답한 중견기업이 32.9%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익성 확보가 가능한 최대 관세율로 ‘5% 이하’를 꼽은 기업도 41.5%로 나타나, 현행 15% 관세율 체제에서 상당수 기업이 적자 전환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가 발표한 ‘중견기업 한미 상호관세 협상 영향 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들의 지난해 평균 영업이익률은 4.5%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관세가 10% 이하(25.2%), 5% 이하(41.5%)로 내려가야 수익성이 유지된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이번 조사는 전자부품, 자동차, 화학, 금속, 의료·바이오 등 10개 업종 123개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실시됐다.

지난달 30일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손해지만 불가피했다’는 응답이 36.6%로 가장 많았다. ‘긍정적이다’는 응답은 23.6%, ‘득보다 실이 크다’는 응답은 21.1%로 집계됐다. 특히 금속 업종에서는 부정적 반응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견기업들은 상호관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수출 금융 및 세제 지원 확대’(52.8%)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어 ‘미국 세관·수입 절차 대응 매뉴얼 및 전문가 매칭’(16.3%), ‘피해 업종 보완대책 마련’(11.4%) 순으로 응답했다.

향후 미국과의 협상에서 요구되는 과제로는 △반도체 등 핵심 품목 관세 인하 △관세 인상 범위 최소화 △무관세 품목 확대 △관세 안정화 등이 제시됐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미국은 중견기업 수출의 16.6%를 차지하는 두 번째 수출국”이라며 “호혜적 통상 관계는 산업 경쟁력 제고의 필수 요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25일 한미 정상회담을 비롯해 앞으로의 협상에서 국익 우선의 철저하고 실용적 접근을 통해 무역 불확실성을 줄이고 장기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로드] 최지훈 기자 jhchoi@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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