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잭슨홀 회의 경계감에도 1%대 상승세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22일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7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32.72포인트(p,1.04%) 오른 3174.4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67p(0.75%) 오른 3165.41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99억원, 889억원 순매수 중이고 개인은 3072억원 매도 우위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동반 약세로 마감했다.

2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81p(0.34%) 내린 4만4785.5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61p(0.40%) 떨어진 6370.17, 나스닥종합지수는 72.55p(0.34%) 밀린 2만1100.31에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AI·반도체 관련주 중심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낙폭은 0.5% 정도로 제한됐다.

시장은 이날 오후 11시(한국시간) 미국 중앙은행장들의 연례 모임인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연설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발 불확실성에도 국내 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조선과 원전 관련 종목의 강세가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전날 엇갈린 흐름을 보였던 삼성전자(1.06%)와 SK하이닉스(1.63%)는 동반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47%) ▲한화에어로스페이스(6.00%) ▲현대차(0.23%) ▲HD현대중공업(3.07%) ▲기아(0.96%) 등은 오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1.88%) ▲KB금융(-0.77%)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00p(0.64%) 상승한 782.24다.

지수는 전장보다 1.53p(0.20%) 오른 778.77로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423억원, 58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375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종목 중 ▲알테오젠(0.86%) ▲파마리서치(2.06%) ▲리가켐바이오(0.79%) ▲레인보우로보틱스(3.74%) ▲삼천당제약(0.69%) 등은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1.23%) ▲에코프로(-1.10%) ▲HLB(-2.79%) ▲에이비엘바이오(-0.74%) 등은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