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국가대표 공격수인 벨기에 프로축구 헹크의 오현규(24)가 소속팀에서 골 맛을 봤다.
오현규는 22일(한국 시각) 폴란드 포즈난의 포즈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33분 톨루 아로코다레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분주히 누볐다. 헹크는 레흐 포즈난을 5-1로 크게 이겨 오는 29일 홈에서 PO 2차전을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오현규는 전반 38분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경기 초반 주춤했지만, 2분 뒤 골망을 흔들며 아쉬움을 만회했다. 헹크가 3-1로 앞선 전반 40분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이라 소르가 낮게 깐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한 뒤 슬라이딩하면서 오른발을 갖다 대 골망을 갈랐다. 지난달 28일 리그 개막전 이후 4경기 만에 나온 시즌 2호골이다.
오현규는 헹크가 4-1로 앞선 후반 3분엔 문전에서 수비수와 적극적으로 몸싸움해 상대 자책골을 유도, 팀의 다섯 번째 골에 관여했다. 오는 25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9월 A매치 명단 발표를 앞두고 자신의 가치를 어필했다.
한편 조규성과 이한범이 벤치를 지킨 미트윌란(덴마크)은 UEL PO 1차전에서 쿠오피온(핀란드)을 4-0으로 물리쳤다. 이재성의 마인츠(독일)는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PO 1차전에서 로센보르그(노르웨이)에 1-2로 역전패했다. 이재성은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37분 아르노 노르당과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광대뼈를 다쳤던 그는 이날 안면 보호 마스크를 벗고 경기에 나섰다.
미트윌란과 마인츠 또한 29일 PO 2차전 결과에 따라 본선행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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