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 주에 비해 3%p 하락한 5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광복절 특별사면의 여파가 지속되며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했다.
중도층에서는 지지율 변화가 없었고, 진보층에서는 3%p 상승했다. 또한, TK와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에서 여전히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보수층과 TK, 70대 이상 등에서 약한 지지층이 이탈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56%,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5%로 나타났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직전 조사에 비해 긍정은 3%p 하락했고, 부정은 5%p 상승했다.
지역별로 TK에서 7%p 하락하며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과반을 넘었다.
서울 긍정 55% 부정 38%, 인천/경기 긍정 56% 부정 35%, 충청 긍정 58% 부정 32%, 호남 긍정 84% 부정 12%, 부산/울산/경남 긍정 48% 부정 37%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긍정 37% 부정 51%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20대(5%p)와 40대(5%p)에서 하락폭이 컸고, 70세 이상은 부정평가가 8%p 상승하면서 부정 우세로 전환됐다.
20대 이하 긍정 49% 부정 34%, 30대 긍정 51% 부정 36%, 40대 긍정 72% 부정 24%, 50대 긍정 67% 부정 30%, 60대 긍정 54% 부정 38%로 집계됐다. 70세 이상은 긍정 38% 부정 48%로 부정평가가 높았다.
중도층은 지난주와 동일한 긍정 64%, 부정 27%였고, 보수층의 긍정평가는 9%p 하락한 26%(부정 66%) 진보층의 긍정평가는 3%p 오른 89%로 나타났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15%)이 가장 높았다. 부정평가자들은 '특별사면'(21%)과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경제/민생'(11%)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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