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임기 보장해줘" 이진숙에 홍준표 "신정권에 몽니, 꼴불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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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임기 보장해줘" 이진숙에 홍준표 "신정권에 몽니, 꼴불견"

이데일리 2025-08-22 10:28: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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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최근 임기 만료 전 자진사퇴는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힌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을 겨냥해 “꼴불견”이라는 일침을 날렸다.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홍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무직과 공공기관장은 정권이 바뀌면 스스로 물러 나는게 맞다”며 “그 사람들은 전문성보다는 대부분 정권과 코드가 맞아 임명된 사람들이고 정권이 바뀌었는데도 임기를 이유로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의 이러한 발언은 최근까지 “자진사퇴는 없다”는 입장을 밝힌 이 위원장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 당시 임명된 이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자 ‘배석자’ 신분으로 국무회의에 참석, 이재명 대통령에 돌발 발언을 이어가는 등 행보를 보였다. 이후 비공개가 원칙인 국무회의 내용을 일부 외부에 언급하는 등 문제를 일으켜 국무회의 배석이 금지됐다. 당시 이 대통령은 “왜 비공개회의 내용을 왜곡해서 자기 정치에 이용하느냐”고 질책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여당에서 자신에 대한 자진사퇴 요구가 빗발치자 ‘임기 보장’을 여러 차례 요구하며 사퇴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일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회의에서도 “대한민국은 법치 국가이기 때문에 법에 의한 임기가 보장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여당 차원에서 추진하는 방통위 개편 방안에 대해서도 “특정인을 배제하려는 법”이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은 “정권이 바뀌었는데도 임기를 이유로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며 “윤석열 정권때 전현희 국민 권익위원장이 그랬다”고 짚었다. 전현희 전 위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을 앞두고 인사를 단행했는데, 윤석열 정부 당시 사퇴 압박을 거부하고 3년 임기를 마쳤다.

그러면서 “대구시장 재직시 제일 먼저 한일이 임기 일치 조례를 만들어 후임 시장이 선출되면 전임 시장때 임명된 정무직과 공공기관장들은 자동적으로 임기가 종료된다는 내용이었다”라며 “그게 책임 정치에 맞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정권이 바뀌었는데도 전정권의 인사가 자리를 지키면서 코드가 다른 신정권에 몽니 부리는 모습은 바람직스럽지 않다”며 “민주당 정권때라도 늦었지만 임기일치를 법제화 해서 신구정권 인사들이 자리다툼 하는 꼴볼견이 없어 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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