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집권세력 '진영 빚갚기' 점입가경…실패한 정권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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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집권세력 '진영 빚갚기' 점입가경…실패한 정권 지름길"

연합뉴스 2025-08-22 10:23: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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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조국 사면 이어 노란봉투법…지지세력 챙기는 후불제 정치 노골화"

발언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발언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초청 '지속가능한 번영을 위한 길' 특별대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8.21 ji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22일 광복절 특별사면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을 두고 "집권 세력이 자신들을 지지한 세력에게 선물을 하나씩 나눠주는 후불제 정치가 노골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실패하는 정부로의 지름길'이란 글에서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집권 세력의 '진영 빚 갚기' 시리즈가 점입가경"이라며 "윤미향 사면으로 광복 80주년을 우롱하고, 조국 사면으로 사법부를 조롱하더니 이제 노란봉투법으로 청년 세대까지 희생양으로 바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오 시장은 전날 시청에서 열린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제임스 로빈슨 미국 시카고대 교수와의 대담에서도 노란봉투법을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

노조를 의식한 노란봉투법이 기업의 경쟁력을 갉아먹으며 젊은이들의 취업 기회를 바늘구멍으로 만드는 부작용을 수반할 것이란 취지다.

오 시장은 또 "'나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세력에게 빚을 세게 갚고 가겠다'는 생각이 이런 결정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입으로는 '모두의 대통령'을 외치면서 실제로는 자파(自派) 진영에만 영합하는 모습에 실망감을 금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 절반만 보고 정치하는 집권 세력이 인기영합적 질주에 함몰되면 그게 바로 실패한 정권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덧붙였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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