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라스무스 호일룬 매각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1일(한국시간) “나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호일룬의 거래에 의무 매수 조항을 포함할 의향이 있다. 나폴리는 호일룬 영입을 위해 맨유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단순 매수 옵션이 포함된 임대가 아니라 의무 매수 옵션이 포함된 임대다”라고 전했다.
호일룬은 2023-24시즌 맨유에 합류한 최전방 공격수다. 첫 시즌 모든 대회 16골을 터뜨리며 가능성을 보여주었는데 지난 시즌 크게 부진했다. 맨유에 마땅한 최전방 공격수가 없던 상황에다가 시즌 막바지 경쟁자 조슈아 지르크지도 부상으로 빠지면서 호일룬에게 많은 기회가 갔다. 그러나 호일룬은 도통 골을 넣지 못하면서 부진했고 기본적인 볼 터치나 연계도 부족한 모습이었다.
시즌을 치르는 동안 호일룬을 비판하는 여론은 커져만 갔고 호일룬은 여름 이적시장이 시작되자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동시에 맨유는 최전방 공격수 영입 작업을 이어갔고 마침내 벤자민 세스코라는 걸출한 유망주 공격수를 품었다. 세스코가 맨유에 오면서 호일룬의 자리는 없어졌다. 맨유는 호일룬을 이적시장에 본격적으로 내놓고 제안을 들었다.
호일룬은 맨유 잔류를 원했지만 마음을 돌렸다. 맨유가 지난 18일 아스널과의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호일룬을 명단 제외했다. 호일룬은 점점 맨유를 떠나는 쪽으로 마음을 먹고 있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21일 “호일룬 측은 나폴리, 라이프치히, AC밀란과 다른 관심을 보이는 클럽들에 의무 영입 조항이 포함된 임대 이적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호일룬은 항상 맨유에 남기를 바랐지만 떠나야만 한다면 이적이 보장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호일룬이 떠나게 됐고 여러 팀 중 현재로서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나폴리다. 밀란은 빅터 보니페이스를 영입하면서 최전방 보강에 성공했다. 나폴리는 로멜루 루카쿠가 부상을 입어 장기 결장이 확정됐다. 호일룬으로 루카쿠 공백을 메우려는 상황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