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에베레치 에제를 뺏긴 충격이 가시기도 전, 토트넘홋스퍼에 새로운 악재가 터져 나왔다.
22일(한국시간) 영국 ‘가디언’은 “데얀 쿨루셉스키가 연말쯤까지 결장할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5월 무릎 수술을 받았고 3달 만에 구체적인 재활 기간이 공개됐다.
클루셉스키는 토트넘의 핵심 2선 자원이다. 지난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클루셉스키의 강인한 피지컬을 극대화하기 위해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메짤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클루셉스키는 피지컬을 활용한 공 운반, 전방 압박 등 높은 경기 영향력을 통해 토트넘 합류 이래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모든 대회 50경기 10골 11도움으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즌 막바지 대형 부상을 당했다. 시즌 초반부터 이어진 혹사로 잔부상 치레를 해왔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6라운드 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 당한 부상은 커리어에 영향을 줄 정도로 컸다. 당시 클루셉스키는 경기 중 마크 게히에게 태클을 당했고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경기 후 정밀 검사 결과 오른쪽 슬개골 파열이 확인됐고, 지난 5월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 3개월 만에 클루셉스키의 구체적인 재활 기간이 공개됐다. 위 매체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클루셉스키의 복귀는 어려울 전망이다. 클루셉스키의 장기 부상이 확인되면서 토트넘의 고민은 더욱 커졌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 체제로 개편한 토트넘은 현재 2선 자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전 손흥민이 팀을 떠났고, 클루셉스키와 마찬가지로 제임스 매디슨도 프리시즌 내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장기이탈이 불가피하다.
더 큰 문제는 보강 영입조차 연일 실패하고 있다는 점이다. 2선 보강을 최우선 목표로 삼은 토트넘은 이적시장 초기 빠르게 움직여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했다. 그러나 그게 전부였다. 이후 진행한 모건 깁스화이트는 영입 성사 직전까지 갔다가 선수 측이 돌연 재계약을 해버리면서 무산됐다. 최근 에제 이적 건도 단독 입찰 상태에서 협상을 질질 끌다가 라이벌 아스널이 하이재킹에 나서며 눈앞에서 뺏기고 말았다.
토트넘이 가용할 수 있는 2선은 턱없이 부족하다. 확실한 주전조는 쿠두스, 브레넌 존슨이 전부다. 다행히 프랑크 감독이 4-3-3 내지 3-4-3 포메이션을 활용하고 있어 2선 자원 숫자가 많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현재 선수단에서 추가 부상이나 컨디션 문제가 발생할 시 위 두 자원을 대체할 만한 후보진의 퀄리티가 크게 떨어진다. 즉 한 시즌을 두 선수만 믿고 가기엔 위험 부담이 크다.
현재 토트넘은 남은 이적시장 기간 동안 추가 영입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맨체스터시티 윙어 사비뉴 영입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더불어 AS모나토의 유망주 윙어 아그네스 아클리우슈도 문의한 상태다. 이 밖에 타일러 디블링, 니코 파스 등 젊고 유망한 자원들을 폭넓게 물색하고 있다.
사진= 풋볼리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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