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만, 비주력 DTS부문 정리…위프로 매각으로 전장사업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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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하만, 비주력 DTS부문 정리…위프로 매각으로 전장사업 올인

뉴스락 2025-08-22 09:03: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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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 CI. [뉴스락]
하만 CI. [뉴스락]

[뉴스락] 삼성전자의 전장·오디오 전문 자회사 하만이 비주력 사업부문을 정리하며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하만은 시스템통합(SI) 사업을 담당하는 디지털전환솔루션(DTS) 사업부를 인도 IT서비스 기업 위프로(Wipro)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거래로 미국·유럽·아시아 등 18개 거점의 DTS 소속 인력 5600여명이 위프로로 이관된다.

하만은 매각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로이터 등 외신은 위프로가 3억7500만달러(약 5200억원)에 DTS 사업부를 인수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보도했다. 매각 절차는 연내 완료될 예정이다.

DTS 사업부는 소프트웨어·서버 등 솔루션 개발이 주력인 SI 사업을 담당해왔다. 하지만 하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 매각 대상으로 분류됐다. 하만은 이번 매각을 통해 핵심사업인 전장과 오디오 분야에 경영자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캐롤린 라이커트 하만 최고전략책임자는 "위프로와 협력해 하만 제품 생태계 전반에 걸쳐 AI 및 솔루션을 개발하길 기대한다"며 "하만이 전장 및 오디오 혁신 분야의 핵심 강점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만은 최근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오디오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지난 5월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바워스앤윌킨스(B&W)와 데논(Denon), 마란츠(Marantz) 등을 인수했다. 2023년 11월엔 음악 관리·검색·스트리밍 플랫폼 룬(Roon)도 사들였다.

삼성전자는 2017년 하만을 80억달러에 인수한 뒤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하만은 디지털 콕핏(디지털화한 자동화 운전공간)과 차량용 오디오 분야에서 판매량을 늘리고 있으며,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 신규 분야에서도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하만의 실적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2분기 매출 3조8000억원, 영업이익 5000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 4.9%, 영업이익 56.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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