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공삭공 시공기술'로 국토부 건설신기술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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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공삭공 시공기술'로 국토부 건설신기술 지정

아주경제 2025-08-22 08:52: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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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공동 개발에 참여한 공삭공 시공 신기술.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자사가 공동 개발에 참여한 '탈착식 보조파일을 활용한 PHC파일 공삭공 시공방법'이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제1022호로 지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국토부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됐거나 외국에서 도입해 개량한 건설기술 중 신규성·진보성·현장적용성이 인정된 기술에 대해 건설신기술로 공식 지정한다.

'공삭공 공법'은 건축물의 기초 구조물을 지지할 말뚝을 기초 저면(건축물의 최하단부)까지 굴착해 시공하지 않고, 지표면에서 바로 땅속으로 박아 넣는 방식이다. 공간이 협소한 도심지나 굴착이 어려운 현장에서 활용된다.

기존 공삭공 공법은 말뚝과 분리형 보조파일을 별도로 시공해야 했다. 먼저 미리 파낸 구멍에 말뚝을 낙하시켜 삽입한 후, 보조파일을 이용해 말뚝 상단을 타격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말뚝이 파손되거나 타격 에너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문제가 나타났다.

이번에 개발된 신기술은 말뚝과 보조파일을 '일체형 구조'로 결합해 시공하는 방식이다. 말뚝 상단에 고리가 달린 뚜껑(마감판)을 설치하고, 그 위에 ‘레버’ 장치를 포함한 보조파일을 연결해 한 번에 시공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항타기를 활용해 말뚝을 정밀하게 위치시킬 수 있어 파손 위험이 줄어든다. 타격 에너지도 효율적으로 전달돼 시공 횟수 감소에도 효과적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시공 완료 후에는 레버를 돌려 보조파일을 간편하게 분리할 수 있어, '탈착식 보조파일'이라는 명칭으로도 불린다. 아울러 말뚝 상단에 설치되는 마감판은 시멘트 밀크의 말뚝 내부 유입을 방지해 (말뚝의) 지지력 저하나 부상 현상(말뚝이 떠오르는 현상)을 예방하는 역할도 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탈착식 보조파일 공법은 시공성, 품질, 안전성을 고루 향상시킨 기술로, 기초공사 분야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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