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러브 팩트] 글러브 3칸 혹은 4칸으로 길들이면 공 못 잡는다?

내용:

핵심: 2칸 길들이기 > 정상

3칸 길들이기 > 정상

4칸 길들이기 > 정상

롤링스 글러브든 윌슨이든 3-4칸으로 잡으면 공이 돈다, 못 잡는다 하는 분들이 계신데 이미지 파일을 올려줄테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롤링스 Senior director가 공식 유튜브에서 직접 길들이기 시연해주는 모습. 200패턴 글러브. "If you want your glove to close finger to thumb...." "손가락(새끼)과 엄지가 만나도록 접는 모양을 만들고 싶으면 이렇게 치세요" > 200패턴은 2칸으로 길들여도 되고 3칸-4칸 다 괜찮음. 이렇게 길들이는 게 잘못됐다면 디렉터가 3칸이든 4칸이든 하지 말라고 했겠죠?

롤링스 공식 유튜브에서 롤링스 수석 엔지니어가 200패턴 길들이는 모습. 3칸 정도로 접고 있다.

윌슨의 글러브 총괄책임자(?)로 유명하신 Aso가 윌슨 공식 유튜브에서 알려주는 외야 글러브 길들이기 방법. 약지와 새끼 사이로 접는 것이 좋다고 한다. (영상 뒤에 조쉬 해밀턴도 똑같이 이 방식으로 길들인 모습이 나옴)

골드 글러브 5회, 플래티넘 글러브 2회를 수상한 현재 최고 3루수 중 한명인 맷 채프먼이 평범한 타구를 캐칭하는 모습. 윌슨 1787 글러브를 3-4칸 정도로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채프먼 선수의 수비자세. 글러브를 확실이 높은 칸수로 길들였다

2024년 골드 글러브, mvp 2위를 수상한 현재 최고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 선수 얼굴은 안보이지만 라커룸에서 본인의 글러브를 보여주고 있다. 약지와 새끼 사이로 접는 방식으로 길들였다.

골드 글러브 4회 플래티넘 글러브 1회를 수상한 2010년대 중견수로 최고 수비를 선보인 케빈 키어마이어. 외야글러브라 그런지 당연히 3칸 이상으로 길들어져 있다.

트라웃 글러브도 높은 칸수로 길들어져 있는 모습

글러브 리뷰 유튜버로서는 가장 인기가 많고 영향력 있는 볼글러브킹 유튜버가 200패턴 211로 길들인 모습. 3칸 정도로 깊게 만들었다. 이 유튜버도 미국 전역에서 오는 글러브들 길들이기 작업을 전문적으로 해주는데 2-3-4칸 전부 다 해준다.

어차피 글러브를 4칸으로 길들여도 2칸으로 잡는 순간도 있고 4칸으로 잡는 순간도 있습니다. 그러나 글러브를 3칸과 4칸으로 잡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것은 틀린 정보입니다.

평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보통의 내야수들은 2-3칸, 외야수들은 3-4칸정도로 길들입니다. 2칸정도로 길들인 아레나도 선수도 뛰어나고 4칸 정도로 길들인 채프먼도 뛰어납니다!

개인적으로 저 또한 롤링스 200패턴 3개를 10년넘게 쓰고 있으면서 한개는 2칸, 2개는 3.5칸으로 길들였고 3개 다 잘 잡힙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MLB 선수들이 직접 100마일 넘는 공을 잡는 방법이 잘못되었다면 큰일이죠ㅎㅎ

결론: 글러브는 본인이 원하는 방식으로 길들이는 것이며 2칸, 3칸, 4칸 아무 문제 없다. 3칸, 4칸으로 길들이고 그 방식으로 최고 수비상인 골드 글러브와 플래티넘 글러브(골드 글러브 선수 중 최고 선수) 수상도 잘만 한다.

출처는 이미지 안에 영상 제목들이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