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손흥민이 시구 맹연습에 돌입했다.
손흥민은 돌아오는 28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LA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시구자로 나선다. 손흥민이 LAFC 입단이 확정된 후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LA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이미 야구 열기가 엄청난 미국에서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와 비교됐고 한국 야구 국가대표 김혜성과의 연결도 있었다.
시구자로 나서는 것이 확정된 뒤 손흥민은 시구 연습도 진행했다. LAFC는 22일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의 연습 영상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축구화를 신은 채 글러브와 야구공을 들었다. 동료 골키퍼 토마스 하살은 포수 역할로 손흥민의 투구를 받았다.
손흥민은 “어제가 첫 훈련이었다. 실제로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거리가 조금 멀긴 한데 부드럽게 하니 쉽다”라며 웃으며 이야기했다. 손흥민의 투구를 받은 하살은 “좋은 폼을 가졌다. 자신감도 있다”라며 칭찬했다. 다저스는 해당 게시글에 “곧 만나요”라며 댓글을 남겼다.
LAFC 입단 이후 손흥민의 영향력은 엄청나다. 선수단 분위기부터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다. 체룬톨로 LAFC 감독은 "손흥민은 매일 미소를 가져다준다. 내 업무에서 이 점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행복하고 의욕이 넘치며 팀과 소통이 잘 되는 선수다. 게다가 손흥민의 기술, 스피드, 마무리 능력, 경험까지 얻을 수 있었다. 그를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상업적 효과도 마찬가지다. 스페인 '마르카'는 손흥민의 첫 도움 소식을 전하면서 "손흥민 효과는 엄청나다. LA는 가장 큰 한인 공동체가 있는 곳으로 30만 명의 한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손흥민을 보기 위해 티켓 수요가 급증했다. 티켓 가격이 무려 5배, 300달러에서 1,500달러로 상승했다"라고 언급했다.
존 토링턴 LAFC 단장도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지금 전 세계 어떤 스포츠 종목에서도 가장 많이 팔린 유니폼이다. 손흥민에 대해 이야기하는 거다. LAFC에 입단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그는 전 세계 어떤 선수보다 많은 유니폼을 팔았다"라고 전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리오넬 메시, 르브론 제임스 등 아이콘과 같은 선수들을 넘었다"라며 직접적으로 비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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