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대영 금융위 부원장 왈 "스웨덴 말뫼의 눈물을 잊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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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영 금융위 부원장 왈 "스웨덴 말뫼의 눈물을 잊지 마라"

저스트 이코노믹스 2025-08-22 05:2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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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유화학산업은 우리나라 산업경쟁력의 근간을 이루는 기간산업으로서 포기할 수 없는 산업이지만, 더이상 수술을 미릴 수 없는 처지가 됐다. 모두가 참여하는 사업재편을 시작해야 한다. '스웨덴 말뫼의 눈물'을 잊지 말아야 한다"

 권대영(57)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석유화학 사업재편 금융권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출처=위키백과 캡처
출처=위키백과 캡처

  스웨덴 말뫼는 스웨덴의 남서쪽 끝에 있는 항구도시로 한때 세계 최대 조선소인 코쿰스가 있었다. 이 조선소는 1987년 파산하면서 '세계 최대의 코쿰스크레인'이 당시 현대중공업에 1달러(약 1400원)에 팔려 스웨덴 조선산업의 쇠퇴를 상징하게 됐다. 권대영 부원장은 국내 석유화학업계도 이같은 '석유화학의 눈물'이 되는 상황에 몰릴 수 밖에 없다는 경고성 발언을 한 셈이다.

  이에앞서 정부는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석유화학기업들이 최대 370만톤 규모의 나프타분해시설(NCC) 설비 감축을  하면 규제완화 및 금융지원을 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권대영 부원장은 "어제 산업부 방안이 발표됐고 1년간 지지부진했던 논의를 매듭지었다"며 "하지만 석유화학 업계에서 상당한 불멘소리가 들리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석유화학업계의 안이한 인식에 대해 정부로서는 유감을 표한다"며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선 자구노력과 채권단의 협조가 유기적으로 질서정연하게 진행돼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K,LG,롯데,한화그룹은 기존 석유화학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서도 현재 진행중인 신규 사업 투자규모가 거의 1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패러디 삽화=최로엡 화백
패러디 삽화=최로엡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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