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가 모른다… 너무 달아서 조선 바나나로 불리는 '한국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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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가 모른다… 너무 달아서 조선 바나나로 불리는 '한국 과일'

위키푸디 2025-08-22 03:5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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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름 자료 사진. / 위키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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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한국인은 이름조차 모르는 과일이 있다. 바로 ‘으름’이다. 당도가 높아 조선 바나나라고 불렸고, 과거에는 조상들이 귀하게 여긴 열매였지만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다. 시골 아이들이 산에서 따 먹던 추억의 간식이었으나 도시 생활이 보편화되면서 점차 잊혀졌다. 지금은 남부 지방 일부에서만 자생하는 덩굴식물을 통해 열매를 구할 수 있다.

잊혀진 조선 바나나

으름 자료 사진. / 위키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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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름은 덩굴식물로 줄기가 길고 질겨 예전에는 바구니를 엮는 재료로 쓰였다. 줄기를 삶은 물은 천연염료로 쓰기도 했다. 나무순은 봄에 나물로 먹고 껍질은 약재로 썼다. 가을이 되면 껍질이 갈라져 하얀 과육이 드러나는데, 이 부분이 바로 으름 열매다. 과육은 부드럽고 달콤하며 향은 감과 비슷하다. 단맛이 강해 한입 베어 물면 입안 가득 달콤함이 퍼진다. 씨앗이 많아서 먹기 불편한 점은 있지만 옛사람들은 그 단맛 때문에 귀하게 여겼다. 그래서 ‘조선 바나나’라는 별명이 붙었다.

혈관과 염증에 좋은 과일

으름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압을 안정시키는 성분이 들어 있어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같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에도 유리하다. 꾸준히 섭취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 항염 효과가 뛰어나 호흡기 질환이나 각종 염증 완화에도 좋다. 먼 옛날에는 열매를 건조해 통증, 월경통, 이뇨제로 쓰기도 했고, 한방에서는 뿌리와 줄기를 약재로 써서 종기, 감기, 염증 치료에 이용했다.

면역력과 피부에 주는 효과

으름 자료 사진. / 위키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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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돕는 이뇨 작용이 강하다. 신장염이나 관절염으로 인한 부기를 줄이는 데 쓰였고, 출산 후 부기 제거에도 도움을 줬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줘 변비 예방에도 좋다. 비타민 C 역시 많이 들어 있어 피부 탄력을 높이고 잡티와 기미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항산화 성분은 피부 노화를 늦춰 젊은 피부 유지에 도움을 준다. 면역력 강화에도 뛰어나 감기 예방, 피로 회복에도 좋은 과일로 꼽힌다. 다만 성질이 차기 때문에 몸이 냉하거나 임산부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으름 먹는 방법

으름 자료 사진. / 위키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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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름은 생으로 먹는 경우가 가장 많다. 씨앗이 많아 불편하지만, 달콤한 과육은 그대로 먹는 맛이 있다. 과육을 갈아 스무디나 주스로 만들어 먹으면 먹기 편하다. 설탕을 넣고 약한 불에서 오래 끓이면 잼이 되는데, 빵이나 요거트에 곁들이면 잘 어울린다. 열매를 건조해 차로 마실 수도 있다. 지역에 따라 술을 담가 전통주로 즐기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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