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양민혁은 여러모로 포츠머스에 도움이 될 만한 영입이다.
영국 ‘더 포츠머스 뉴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포츠머스는 지난 시즌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서 임대 생활을 한 토트넘 홋스퍼의 양민혁을 임대 영입했다. 양민혁은 경기장에서도, 여러 면에서도 이점이 있을 것이다”고 말하면서 축구 재정 전문가 댄 플럼리 의견을 담았다.
플러리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속한 클럽은 항상 더 큰 클럽에서 임대를 영입해야 한다. 좋든 싫든 시장 상황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다.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좋은 선수를 데려온다면 그 일부를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도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하면서 양민혁 임대가 포츠머스에 큰 이득이 될 것이라고 알렸다.
양민혁은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나 포츠머스로 임대를 왔다. 존 무시뉴 감독은 양민혁을 높게 평가하면서 기대감을 밝혔다. 바로 데뷔전을 치른 양민혁은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현재 적응 중이다. 프리시즌을 치르지 않고 뛰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무시뉴 감독도 인내심을 요구했다. “양민혁은 분명히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경기 초반부터 밝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두 번은 거의 득점에 가까웠다. 윙어들이 직접적이고 상황을 만들어가는 걸 원한다. 가끔은 괜찮은 경기력에 걸맞지 않은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양민혁은 경기 이틀 전에 우리 팀에 왔다. 우리의 시스템도 잘 모르고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 방식도 잘 모르지 않나. 가능한 한 많은 지시를 내리고 싶지만 때로는 이게 과할 수도 있다. 양민혁 등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많으니 인내심을 갖는 게 꼭 필요하다. 우리가 원하는 경기 방식, 시스템 등에 적응하는 데에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리는지 알아야 한다”고 양민혁을 두둔했다.
양민혁은 포츠머스에 큰 수익을 얻어줄 수 있다. 대한민국 팬들에게 홍보는 물론이고 아시아 시장 개척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더 포츠머스 뉴스’는 “비판은 쉽지만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 양민혁은 지난 시즌 QPR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아드리안 세게치치와 비교될 수는 있고 팬들은 더 많은 걸 보여주기를 바랄 것이지만 양민혁은 새로운 팀과 시스템에 대한 적응이 요구된다”고 양민혁에게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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