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리즈 유나이티드도 지갑을 확실히 열었다. 확실한 투자로 생존을 노린다.
리즈는 2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노아 오카포와 4년 계약을 맺었다. 리즈 모든 구성원은 오카포 합류를 환영한다"고 공식발표했다.
리즈는 2022-23시즌 19위에 머물면서 강등을 당했다. 2시즌 동안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있다가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하면서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했다. 승격을 했으나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지난 2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강등 3팀은 해당 시즌 승격한 3팀이었다. 선덜랜드, 번리 모두 보강을 하는 가운데 리즈도 생존을 위해 돈을 쓰기 시작했다.
리즈는 안톤 스타치, 자카 비졸, 루카스 페리, 션 롱스태프, 가브리엘 구드문드손, 세바스티안 본나우, 루카스 은메차, 도미닉 칼버트-르윈 등을 영입했다. 오카포 영입 전까지 쓴 이적료만 8,540만 유로(약 1,391억 원)다. 반대로 매각 자금은 600만 유로(약 97억 원)에 불과하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오카포까지 품었다. 오카포는 스위스 국가대표 공격수다. 스위스 대표 클럽 FC바젤에서 성장한 오카포는 1군에 성공적으로 데뷔를 했다. 2020년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로 이적해 활약을 하면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2023년 AC밀란으로 이적했다. 교체 멤버로 뛰면서 2023-2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8경기(선발 6경기)에 나서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출전 경기, 출전시간 대비 공격 포인트가 쏠쏠했다.
점차 밀란에서 밀렸고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추진했다. 라이프치히행을 앞뒀으나 직전에 무산됐다. 나폴리 임대를 갔는데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여름에도 이적을 노렸고 리즈로 갔다. 이적료는 1,800만 유로(약 293억 원) 정도로 알려졌다. 따라서 리즈는 올여름에 이적료만 1억 유로(약 1,628억 원) 이상을 지불한 것이다.
리즈는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에버턴을 잡으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대대적인 보강으로 전력 까지 강화한 리즈는 최근 승격 팀들과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알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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