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보다 알찬 보강' 본머스 레버쿠젠 특급 윙어 영입 유럽 축구의 새로운 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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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보다 알찬 보강' 본머스 레버쿠젠 특급 윙어 영입 유럽 축구의 새로운 거상

풋볼리스트 2025-08-21 20:30:00 신고

아민 아들리/ 본머스 공식 X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본머스가 프리미어리그의 성공 운영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 체제로 두 시즌 연속 돌풍을 일으킨 본머스는 그 후폭풍으로 주축 선수들의 연쇄 이탈을 겪었다. 지난 해 여름 도미닉 솔란키의 토트넘홋스퍼 이적에 이어 올여름에는 수비수 딘 하위선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일리야 자바르니의 파리생제르맹 이적, 레프트백 밀로시 케르케즈의 리버풀 이적, 윙어 당고 와타라의 브렌트포드 이적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선수들이 떠나갔다.

하지만 본머스는 차분하게 이 공백을 대체하고 있다. 리버풀 윙어 벤 도크 영입, 스타드 드렌 레프트백 아드리엥 트뤼페르 영입으로 대안을 찾은 것에 이어 측면 공격을 이끌 윙어를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급 구단에서 데려왔다. 

영국 BBC는 21일 본머스가 바이어 레버쿠젠으로부터 모로코 국가대표 윙어 아민 아들리(25)를 약 2,510만 파운드(약 473억 원)에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계약 기간은 5년으로, 이번 여름 구단의 일곱 번째 영입이다.

분데스리가 더블 챔피언 멤버, 왼쪽 날개 솔루션

아들리는 2021년 레버쿠젠에 합류한 이후 143경기에 출전해 17골 22도움을 기록했으며, 2024-2024시즌에는 42경기에서 10골 12도움을 올리며 구단 역사적 더블(분데스리가+DFB 포칼) 달성에 기여했다. 

비록 플로리안 비르츠, 나탄 텔라 등 주축 자원들의 경쟁 속에서 꾸준한 주전 자리는 아니었지만, BBC는 “그는 단순한 후보가 아니라 중요한 순간에 투입돼 팀의 우승 레이스를 도운 슈퍼 서브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BBC에 기고한 독일 축구 전문가 콘스탄틴 에크너는 BB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아들리는 주로 왼쪽 윙에서 뛰지만, 10번 역할이나 오른쪽 측면에서도 기용 가능하다”며,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의 4-1-4-1 전술에서 왼쪽 윙어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현재 본머스는 시즌 개막전에서 데이비드 브룩스를 왼쪽에 세웠지만, 그는 본래 오른쪽이 주 포지션이다. 여기에 루이스 시니스테라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어, 아들리가 왼쪽 측면 공백을 메워줄 가장 현실적인 카드라는 분석이다.

아민 아들리/ 본머스 공식 X
아민 아들리/ 본머스 공식 X

 

본머스, 대규모 투자와 재편

구단은 미국 억만장자 빌 폴리 구단주 인수 이후 약 1년 반 동안 3억5천만 파운드(약 6,594억 원) 이상을 선수 영입에 쏟아부었다. 올 여름에도 수비수 밀로시 케르케즈, 딘 하위선, 일리아 자바르니를 각각 리버풀·레알 마드리드·파리 생제르맹에 매각하며 약 1억5천만 파운드(약 2,826억 원)를 회수, 공격 보강에 재투자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BBC는 “본머스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두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첼시 수비수 악셀 디사시의 임대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첼시는 완전 이적을 선호하고 있어 협상 결과가 주목된다.

‘성장 여지 있는’ 영리한 투자

에크너는 아들리에 대해 “25세인 그는 아직 기량의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고, 더 성장할 수 있는 나이다. 레버쿠젠에서 140경기 이상 소화했고 우승 경험도 지닌 만큼 단순한 벤치 요원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즉, 본머스는 검증된 무대 경험과 성장 잠재력을 동시에 지닌 자원을 확보함으로써, 현재의 전력 보강과 미래 투자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

아들리의 합류는 본머스가 이라올라 감독 체제에서 한층 완성도 높은 전술을 구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BBC는 “본머스가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단순히 잔류가 아닌 상위권 도전을 꿈꾸고 있음을 보여주는 영입”이라며, 올 시즌 아들리가 보여줄 첫 임팩트를 기대했다. 

사진=본머스 공식 X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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