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도 30위도 조건은 동등.. '큰물 체질' 임성재, PO 최종전에서 시즌 화려한 마무리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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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도 30위도 조건은 동등.. '큰물 체질' 임성재, PO 최종전에서 시즌 화려한 마무리 다짐

이데일리 2025-08-21 20:00: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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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큰물 체질’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4000만 달러)에 7시즌 연속 진출하며 한국 선수로는 첫 우승에 도전한다.

임성재가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개막에 앞서 코스에 나와 연습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임성재는 22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리는 투어 챔피언십에 7번째 출전한다. 2019년부터 단 한 번도 빠짐없이 무대에 오른 그는 2022년 준우승을 넘어 한국 선수 최초로 페덱스컵 챔피언에 오르길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예년보다 진출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시즌 후반 들어 경기력이 떨어져 최종전 진출을 장담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조금씩 페이스를 회복한 끝에 페덱스컵 포인트 28위에 올라 30위까지 주어지는 출전권을 따냈다.

올해 투어 챔피언십 출전자 30명 가운데 시즌 우승 없이 출전권을 얻은 선수는 임성재를 비롯해 토미 플리트우드, 매버릭 맥닐리, 코리 코너스, 셰인 라우리, 해리 홀, 제이콥 브리지맨, 악샤이 바티아 등 8명뿐이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가 유일하다.

가까스로 출전권을 확보했지만, 컷오프 없이 30명이 나흘간 치르는 대회 특성상 상위권 입상 가능성은 충분하다. 특히 임성재가 ‘큰 무대’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는 점이 기대감을 키운다.

임성재는 지금까지 6차례 투어 챔피언십에서 2023년 기록한 24위를 제외하면 모두 20위 이내로 시즌을 마쳤다. 2022년 준우승, 지난해 7위를 비롯해 꾸준한 성적을 냈다. 페덱스컵 보너스 상금만 1082만5000달러(약 151억 원)를 벌어 역대 20위에 올라 있으며, 정규 투어 상금은 3453만3396달러(약 482억 원)에 이른다.

투어 챔피언십 24라운드 동안 평균타수 68.58타를 기록해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와 공동 21위에 올라 있다. 14번의 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기록했고, 2022년과 2024년 대회에서는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적어냈다. 개인 최소타는 2020년 2라운드와 2024년 4라운드에서 나온 64타다. 지난해까지 파71 코스에서 오버파를 기록한 라운드는 단 두 번에 불과할 만큼 코스 적응력도 뛰어나다.

메이저 대회에서도 강세를 보여왔다. 2021년 마스터스 준우승, 2022년 공동 8위, 올해 공동 5위 등 세 차례 ‘톱10’에 들었고, 지난해 디오픈에서도 공동 7위를 차지했다. 메이저 대회 통산 ‘톱10’은 4차례다. 올해는 ‘톱10’ 입상이 3번에 그쳤지만, 더 센트리 3위, 마스터스 공동 5위처럼 큰 대회에서 성적을 냈다.

임성재는 “루키 시즌부터 7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나 자신에게 칭찬해주고 싶다”며 “중간에 부진한 시기도 있었지만 빠르게 극복했고 더 좋은 성적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우승을 목표로 했지만, ‘톱10’과 꾸준한 성적도 중요한 목표였다. 올해 목표를 다 이루지 못했지만, 투어 챔피언십 진출만으로도 만족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대회는 상금 규모가 압도적이다. 우승자는 1000만 달러(약 139억 원), 2위 500만 달러(약 69억 원), 3위 370만 달러(약 51억 원)를 받는다. 10위 상금도 73만5000달러(약 10억 원), 최하위인 30위 상금조차 35만5000달러(약 5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까지 보너스 상금 개념이던 페덱스컵 상금은 올해부터 공식 상금에 포함됐다.

우승 후보 1순위는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미국)다. 2차전 우승으로 상승세를 탄 그는 PGA 투어가 뽑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토미 플리트우드가 뒤를 잇는다. 매킬로이는 2016·2019·2022년 세 차례 페덱스컵을 제패했고, 올해 네 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플리트우드는 최근 5경기 중 3차례 ‘톱5’에 오르며 상승세다.

투어 챔피언십 역대 우승자 명단 (사진=PGA투어 미디어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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