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반등에 성공했다.
21일 오후 3시 30분 KRX 기준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 대비 7.14%(4100원) 오른 6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한국수력원자력이 미국 웨스팅하우스(WEC)와 불공정 계약을 맺었다는 논란에 급락한 바 있다. 그러나 관련 업계와 증권가의 실적 유지 기대감에 따라,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가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주도주는 개별 이슈를 빌미로 차익실현 매도세가 나왔지만 실적 기대가 유효한 만큼 저가 매수세도 강하게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불리한 계약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이미 지난 1월 한국전력과 웨스팅하우스 합의 당시 유출된 내용"이라며 "언론 보도가 전부 사실이라 해도 두산에너빌리티, 한전기술, 한전KPS 기업가치 산정에 있어 바뀌는 부분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오는 23일 웨스팅하우스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황 사장은 WEC 측과 만나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가 협력하는 '조인트벤처(JV·합작회사)' 설립에 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미국 시장 진출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또한 오는 25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관련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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