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알바인 줄 알았는데"…부산서 던지기 마약 유통 5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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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알바인 줄 알았는데"…부산서 던지기 마약 유통 5명 구속

모두서치 2025-08-21 19:13: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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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고수익 아르바이트'라는 유혹에 빠져 필리핀에서 밀반입한 마약을 '던지기' 수법으로 유통해온 20~40대 운반책 5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부산 북부경찰서는 마약 알선·모집·운반책 역할을 한 A씨 등 20~40대 여성 4명과 20대 남성 1명 등 5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3~4월 필리핀 세부에서 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케타민과 필로폰을 부산지역 아파트, 등산로 등에 일명 '던지기' 하는 수법으로 운반해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아르바이트로 고수익을 올려주겠다는 말에 속아서 텔레그램을 통해 지시를 받아 이같은 범행에 가담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등산로 입구 주변에서 마약이 담긴 것으로 의심되는 종이상자를 발견했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뒤 CCTV영상 추적 등을 통해 이들을 차례대로 검거했다.

당시 종이상자에는 3600여 명이 동시에 투약 가능한 필로폰 110g(시가 6600만원 상당)이 담겨 있었으며, 경찰은 수사를 통해 7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케타민 2kg(시가 12억원 상당)도 압수했다.

경찰은 상선을 추적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인터넷이나 SNS를 통해 고액 알바 모집 광고를 하면서 실제로는 마약운반책을 모집하는 사례가 종종 있으니 구직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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