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뱅·핀테크까지 가세…격전지 된 PL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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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뱅·핀테크까지 가세…격전지 된 PLCC

이데일리 2025-08-21 18:38: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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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현대카드의 독주 무대로 평가받던 PLCC(상업자표시신용카드) 카드 시장이 격전지로 변모했다. 신용카드업계가 경영 위기의 돌파구로 PLCC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업체도 참전했다. 이에 따라 단순 결제 할인을 넘어서 캐시백, 이자 환급까지 다양한 혜택을 내세워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핀테크 업체 핀다는 전북은행과 손을 잡고 출시한 ‘핀다 전북은행 카드’ 프로모션을 오는 10월 말까지 진행한다. 이에 따라 연간 최대 환급액은 42만원에서 47만원까지 상향한다. 지난 4월 출시한 이 카드는 기존 PLCC와는 전혀 다른 콘셉트로 주목을 받았다. 대출 이자를 환급한다는 개념을 적용했다. 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이자 환급액을 월 최대 3만 5000원, 연간 최대 42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최근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도 여러 브랜드와 손을 잡고 PLCC를 쏟아내고 있다. 신한카드는 국내 최대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와 제휴해 최초 PLCC ‘스타필드 신한카드’를 선보였다. 신한카드는 카카오뱅크의 첫 PLCC인 ‘카카오뱅크 줍줍 신한카드’도 지난달 선보였다. 또한 현대카드와 계약이 종료된 배달의민족은 새로운 협업 카드사로 신한카드를 선택하고 배달 할인에 특화한 ‘배민 카드’를 출시했다.

삼성카드도 PLCC에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카드는 현대카드와 오는 10월 계약을 종료하는 스타벅스의 새로운 협력 파트너로 선정됐다. 앞서 삼성카드는 한국철도공사, 삼성라이온즈와의 제휴 카드를 각각 출시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국내 카드사 최초로 고급 호텔 브랜드 반얀트리와 전략적 제휴도 맺으며 PLCC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2015년 이마트와 손잡고 ‘이마드 e카드’로 국내 PLCC 시장을 개척한 현대카드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PLCC로 시장 사수에 나섰다. 현대카드는 업계 최초로 3개의 브랜드 혜택을 하나로 묶은 ‘3 in 1 PLCC’를 출시해 주목받았다. 하나의 카드로 여러 브랜드의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구성하면서 차별화를 꾀했다.

PLCC는 특정 브랜드와 카드사가 제휴해 해당 브랜드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를 말한다. 주로 고객 충성도가 높은 기업과 제휴를 맺는데 카드사가 이를 통해 신규 고객 유치, 충성 이용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고객 모집에 드는 마케팅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시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제휴사와의 비용 분담에서 불리한 구조에 내몰릴 리스크가 공존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5월 현대카드에 정기검사 결과를 통보하면서 PLCC 상품과 관련 제휴사와의 포인트 비용 분담을 합리적으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신업계 관계자는 “PLCC는 브랜드사와 공동으로 비용을 분담해 낮아진 부담을 소비자 혜택 강화로 돌려주기 때문에 신규 고객 유입에 장점이 있다”며 “최근 PLCC 시장이 커지면서 혜택도 다양해져 경쟁 구도가 치열한 모습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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