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가 일반국도 3개 노선(3호선, 38호선, 59호선)과 국가지원지방도 1개 노선(49호선)의 확장·개량 사업을 완료하고 8월 4일부터 노선별로 순차 개통한다고 밝혔다.
◆ 사업비 총 2,287억원 투입
이번에 개통하는 4개 사업은 상습 교통정체 완화와 교통사고 위험의 구조적 개선, 대중교통 이용성 향상을 위해 추진됐으며, 총 2,28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개통 일정은 경북 김천(국도 59호선) 8월 4일, 경기 안성(국도 38호선) 8월 5일, 경기 연천(국도 3호선) 8월 29일 오전 11시, 전북 진안-무주(국지도 49호선) 8월 30일 오전 10시 순이다.
◆ 경북 김천, 구미와 연계 접근성 대폭 향상
경북 김천 구간(대광동~감문면 태촌리 8.2km)은 도로 선형을 개선해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교통안전시설을 대폭 확대하는 2차로 선형개량 사업이다.
314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올해 초 개통한 구미시 구간(6.1km)과 연계돼 김천-구미 지역 간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 경기 안성, 경부고속도로 접근성 개선
경기 안성 구간(공도읍 만정리~대덕면 신령리 3.7km)은 755억원을 투입해 6차로로 확장한 임시개통 구간이다.
공도읍에서 대덕면까지의 상습 교통혼잡구간 정체를 해소해 지역주민의 이동편의를 개선하고, 경부고속도로(안성IC) 접근성 향상으로 평택, 용인 등 주변 도시 간 이동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 연천, 접경지역 관광·경제 활성화 기대
경기 연천 구간(신서면 도신리~대광리 6.9km)은 577억원을 들여 좁고 굴곡진 도로를 개선하고 일부 우회도로를 조성한 2차로 시설개량 사업이다.
이동성을 높이고 보행환경을 개선해 접경지역의 관광 및 경제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전북 진안-무주, 농촌 친화적 도로로 탈바꿈
전북 진안-무주 구간(진안 동향면 대량리~무주 안성면 장기리 9.8km)은 641억원을 투입해 선형개선, 터널건설, 도로폭 확장을 통해 기존의 산악지 급커브 험로를 개선했다.
영농 진입로 정비, 길어깨 확장 등 농촌 친화적 도로로 조성됐으며, 신호등과 안전표지판 정비를 통해 노인 보행자의 사고위험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전북특별자치도 김형우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동향-안성 구간 개통은 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을 해소하는 동시에, 실질적인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개통 이후 주기적인 도로 점검과 유지관리를 통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도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이우제 도로국장은 “앞으로도 도로 정체 해소와 안전성 개선이 필요한 지역의 노후도로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아울러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마중물로서의 간선도로망 확충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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