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연패 수렁에 빠진 롯데 자이언츠가 부상 악재까지 맞닥뜨렸다. 내야수 전민재가 수비 훈련 도중 불의의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롯데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민재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롯데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전민재가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좌측 내복사근 미세 손상으로 확인됐다"며 "약 2~3주의 회복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전민재는 전날(20일) 경기 전 수비 훈련 도중 좌측 옆구리에 통증을 느꼈고, 선발 라인업에 유격수로 이름을 올렸다가 경기 전 이호준과 교체됐다.
당시 전민재는 서울 영상의학과에 방문해 진단을 받아 좌측 내복사근 미세한 손상이 있다는 소견을 들었지만, 전문의가 없어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했다.
이날 다시 병원에 가 재검진한 결과 전날과 같은 진단을 받았다.
전민재의 이탈은 현재 10연패 늪에 빠진 롯데에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재활 기간을) 3주 얘기하던데 오래 걸린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 베어스에서 롯데로 이적한 전민재는 공수 전반에서 활약하며 팀의 주전 유격수로 입지를 다졌다.
그는 올해 88경기에 출전해 84안타 3홈런 3도루 28타점 35득점 타율 0.291의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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