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활용한 환자 검체 이송 및 의무 물자 수송훈련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해군 1함대사령부(이하 1함대)와 국군대전병원,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하 동해해경청)은 21일 동해 군항과 해상에서 '합동 의무지원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전시 해상에서 전·사상자 발생 시 국군대전병원의 전방전개외과팀(FST)이 소형 함정으로 이동해 응급 처치하는 절차를 숙달하고, 드론을 활용한 해상 의무작전 수행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관계기관 간 항공의무지원 협조체계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국군대전병원 드론 팀이 참가해 해상에 전개 중인 함정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환자 검체 이송 및 의무물자 수송훈련을 실시해 의미를 더했다.
훈련에 1함대는 의무대와 유도탄고속함 현시학함(PKG), 고속단정(RIB) 1대, UH-60 해상기동헬기 1대, 국군대전병원은 전방전개외과팀(FST)과 드론 팀, 회전익·고정익 무인기 각 1대, 동해해경청은 흰수리 헬기 1대가 각각 참가했다.
전종호 1함대 훈련과장은 "국군대전병원과 함께한 전·후반기 합동훈련 결과를 토대로 합동의무지원 역량을 더욱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국종 대전병원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해상에서의 전시 의무용 무인드론체계 활용 방안을 검증할 수 있었다"며 "유·무인 항공 전력을 유기적으로 활용해 우리 장병을 살리는 임무를 완벽히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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