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북미총괄 법인, 사옥 이전...LG전자 북미법인과 이웃·경쟁구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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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북미총괄 법인, 사옥 이전...LG전자 북미법인과 이웃·경쟁구도 관심

포인트경제 2025-08-21 17:11: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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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인구 많은 뉴저지에서 양사 인접...시너지 가능성
이미 북미 사옥 민간 외교 허브로 활용하고 있는 LG전자

[포인트경제] 삼성전자의 북미총괄 법인(SEA)이 지난 7월 기존 뉴저지주 리지필드파크 사옥의 임대차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같은 주에 위치한 앵글우드 클리프스로 사옥을 이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북미총괄 법인의 새로운 사옥은 LG전자 북미법인과 한 동네에 위치해 '이웃'간 경쟁구도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사진=뉴시스 (포인트경제)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사진=뉴시스 (포인트경제)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북미 총괄법인은 앵글우드 클리프스 사옥으로 내달 정식 사무실을 열 예정이다. 이에 따라 리지필드파크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1000여명의 직원들 모두 새 사무실로 이동한다. 삼성전자 북미 총괄법인은 생활용품 기업인 유니레버가 북미 본사로 쓰던 건물을 빌려 쓴다.

삼성전자 북미 총괄법인은 기존 사무실을 15년 간 사용하고, 건물이 노후한 점을 감안해 임차 계약 만료 시기에 맞춰 새로운 사무실로 이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북미 총괄법인은 TV와 스마트폰 등 세트 제품의 미국 판매 및 마케팅을 맡고 있다.

잉글우드클리프 지역은 글로벌 기업들의 사무실이 밀집한 곳인 만큼, 이곳에서 고객사 및 파트너사들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다.

LG전자와의 이웃사촌 효과와 경쟁구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TV, 가전, 스마트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북미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TV 시장은 두 회사의 프리미엄 기술(삼성의 Neo QLED, LG의 OLED)이 격돌하는 주요 전장으로 이웃사촌이 되면서 인력 유출 및 기술 정보 유출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고, 상대방의 움직임을 더욱 예의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묵미 신사옥 전경 /'LG전자 북미 친환경 사옥에 가다' 갈무리 LG전자 묵미 신사옥 전경 /'LG전자 북미 친환경 사옥에 가다' 갈무리

LG전자는 2017년부터 미국 뉴저지주 앵글우드 클리프스에 위치한 신사옥에서 업무를 보고 있으며, 주변 환경을 보호하는 친환경 설계로 지어져 지역 사회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LG전자는 이미 북미 사옥을 과학 교육 및 민간 기술 외교의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학생들을 위한 과학관을 운영하거나, 각국 총영사들을 초청해 기술 로드맵을 소개하는 등 기업의 이미지를 높이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도 유사한 전략을 펼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양사의 브랜드 경쟁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한인 인구가 많은 뉴저지에서 양사가 인접해 있다는 것은 R&D 인력 확보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두 회사는 유능한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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