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21일 인천 연수구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사업’과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 대상지를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유 시장은 이날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1-2단계 건설현장에서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유 시장의 공약사항인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의 단계별 추진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사업 지연에 대한 우려 해소와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마련했다.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핵심사업 가운데 하나다. 총 연장 21.17㎞ 구간에 ‘ㅁ’자형 수로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모두 6천900억원이며, 송도국제도시의 치수 안전성 확보, 수 순환체계 구축에 따른 수질 개선, 친수 및 관광시설 등을 통해 시민이 수변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최적의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시는 오는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날 점검한 워터프런트 1-2단계 구간은 총 사업비 2천522억원을 들여 6공구 호수와 아암호수를 연결하는 북측연결수로, 수변 산책로 개설, 수문 1개 설치 등을 포함하고 있다. 오는 2027년 준공이 목표다.
유 시장은 또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 현장을 찾아 공사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시민 불편 해소와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은 50년간 인천을 남북으로, 혹은 동서로 단절시킨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 구간을 재구조화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미추홀구 인하대병원 사거리에서 서구 서인천나들목(IC)까지 모두 10.4㎞ 구간에서 종전 고가도로를 철거하고 지상에는 왕복 4차선 도로와 중앙 녹지 공간을 새롭게 조성한다. 아울러 주안산단고가교에서 서인천IC에 이르는 4.5㎞ 구간에는 왕복 4차선 규모의 지하도로를 신설할 예정이다.
시는 공사 기간 사전 안전 위험요소 점검, 교통 통제 및 현장관리 체계 강화,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 등을 통해 공사 안전성과 시민 편의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유 시장은 “송도 워터프런트는 단순히 수로를 조성하는데 그치지 않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며 인천이 세계적인 해양도시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기반이 되는 핵심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 역시 도시 구조를 바꾸고 시민들의 생활 편익과 삶의 질을 높이는 대규모 도시재생이자 인천의 균형발전을 이끄는 핵심 인프라 프로젝트”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각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