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소방서는 을지연습 및 민방위 훈련과 연계한 ‘2025년 전국 동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안양시청 일원에서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화재 및 재난 상황에서 소방차의 신속한 현장 도착을 돕고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목적이다. 또한 비상차로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해 골든타임 확보에 실전감을 더했다.
훈련 구간은 안양시청 정문을 출발점으로 시청사거리–범계사거리–비산사거리를 잇는 2.4km 구간에서 동시 진행됐다. 평소 교통량이 많은 도심 구간에서 실제 차량 통제 절차가 시범 운영됐고, 소방·경찰·시청 등 총 24명의 인력이 투입돼 소방차의 원활한 진입로 확보를 목표로 한 움직임이 펼쳐졌다.
또한 같은 시각 김중업건축박물관에서는 화생방(화학·생물·방사능) 테러 상황을 가정한 ‘제독 및 사후관리 통합 방호훈련’이 병행됐다. 현장 오염 제거와 인명 보호, 사후 관리까지를 포괄하는 대테러 체계를 점검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과 공조를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김지한 서장은 “소방차 길 터주기는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길이며, 화생방 테러 대응 훈련은 복합재난에 대비한 안전망을 한층 더 굳건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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