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21일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1.65포인트(p,0.37%) 오른 3141.74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62p(0.34%) 오른 3140.71로 출발했다, 장중 3166.54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이 다소 축소됐다.
미국 기술주 약세 지속과 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에도 저가매수 심리가 유입되며 최근 급락했던 원전·방산주를 중심으로 회복세가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228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90억원, 837억원을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산업을 둘러싼 거품론이 부각돼 기술주가 약세를 지속했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최대 연례행사인 ‘잭슨홀 회의’를 하루 앞두고 이날 새벽 공개된 미국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이 다소 매파적으로 나타나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낮췄다.
국내 증시는 이런 미국발 불확실성 속에서도 주도주들의 반등으로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원전주 중 ▲한국전력(2.40%) ▲두산에너빌리티(7.14%) ▲현대건설(3.91%) ▲한전KPS(7.69%) ▲한전기술(15.29%) ▲한신기계(5.98%) ▲우리기술(3.27%) 등이 동반 상승했다.
방산주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1%) ▲현대로템(1.82%) ▲LIG넥스원(4.10%) ▲한화시스템(3.76%) 등이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는 미국 기술주 하락의 여파로 4.11% 떨어진 24만5000원에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1.32%), 삼성바이오로직스(-0.20%) 등도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37p(0.05%) 내린 777.2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71p(0.35%) 오른 780.32로 시작해 장 초반 오름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고 박스권에서 등락한 끝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0억원, 85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에 개인은 1623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펩트론(3.22%) ▲파마리서치(4.13%)는 올랐고, ▲알테오젠(-3.68%) ▲에코프로비엠(-0.31%) ▲에코프로(-1.45%)는 떨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6924억원, 4조6133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정규마켓 거래대금은 5조7878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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