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두 달간 중국의 요소 수출이 급격히 늘어난 가운데, 베이징 당국이 수출 규제를 완화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해관총서 자료를 인용해 지난 7월 요소 수출량이 56만7184t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14% 늘어난 수치이자 6월 대비 7.6배 급증한 것이다.
앞서 6월 수출량은 6만6241t으로, 올해 1~5월 월평균 2200t 수준과 비교하면 이미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지난해 수출 금지 조치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측면도 있지만, 시장에서는 중국 정부가 사실상 규제 완화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또한 수출 대상국도 확대됐다. 6월 13개국에 그쳤던 수출 국가는 7월 31개국으로 늘었다. 칠레, 멕시코, 스리랑카, 뉴질랜드, 한국 등 수출 상위 5개국으로 알려졌고, 이들 5개국으로 수출한 물량은 전체의 65.7% 이상을 차지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최근 수출 확대가 곧바로 통제 완전 해제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부 외신은 중국과 인도 간 관계 개선 속에서 중국이 인도에 대한 요소 수출 제한을 완화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7월 대인도 요소 수출 물량은 통계에 잡히지 않았으나 업계는 8~9월 선적 재개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중국은 2021년부터 요소 수출 중단 조치를 반복적으로 시행하면서 요소 대란 사태를 일으킨 바 있다. 이는 중국 정부의 ‘식량 안보’ 확보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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