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AI기술 활용해 온라인서 자살 징후 신속 탐지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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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AI기술 활용해 온라인서 자살 징후 신속 탐지해야”(종합)

이데일리 2025-08-21 16:45: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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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우리나라의 높은 자살률을 줄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온라인 게시글에서 확인되는 자살 위험 징후를 신속하게 탐지해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자살 방지 종합 대책’을 보고받으며 “우울증 등 고위험군에 대해서 신속하게 치료비를 지원하고 즉각적으로 위기 대응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또 “자살은 ‘사회적 재난’이라는 관점에서 정책 패러다임을 전면 전환해야 한다”면서 “예산과 인력 확충은 물론, 책임 있는 정책을 위해서 범부처 전담총괄기구 구성을 포함한 자살예방 정신건강지원 정책을 정교하게 만들어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2배를 웃돌고 있다며 심각성을 지적했다. 대통령은 “가장 최근 통계인 2023년 기준으로 1만 4000명에 가까운 국민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면서 “아마 작년과 올해는 더 많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20년 넘게 OECD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면서 “자살로 내몰린 국민을 방치하면서 저출생을 논하는 것은 명백한 모순”이라고 짚었다.

대통령실은 이날 대통령이 보고받은 자살 방지 종합 대책과 관련해 추후 브리핑을 예고했다. 이규연 홍보소통 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대수보회의에서 각 분야별로 자살 종합 대책이 보고되는 등 많은 이야기가 오갔다”면서 “종합대책은 추후에 보충 브리핑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문화 강국’ 실현을 위한 범부처 차원의 장기 전략 수립을 주문했다. 특히 최근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언급, 이 대통령은 “좋은 작품 하나가 탄생하면 다양한 파생 상품과 산업 효과가 창출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케이 문화가 세계 속에 더 깊고, 더 넓게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면서 “핵심 과제는 콘텐츠 산업 육성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콘텐츠 기업 육성을 목표로 정책 금융을 확대 공급하고, 인공지능(AI)에 기반을 둔 콘텐츠 생태계 구축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오는 23일부터 있을 한일·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각오도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현재 일시적인 정권의 입지보다는 영속적인 국가, 대한민국 국민 전체의 이익을 먼저 생각해야 되겠다는 다짐을 한 번씩 하게 된다”면서 “참으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국민을 믿고 국가 이익을 최우선에 두고, 호혜적인 외교안보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8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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