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냐 이적이냐’ 한국 왔던 바르셀로나 MF, 중원 과포화로 ‘계륵’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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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냐 이적이냐’ 한국 왔던 바르셀로나 MF, 중원 과포화로 ‘계륵’ 됐다

풋볼리스트 2025-08-21 16:43: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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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카사도(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크 카사도(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마르크 카사도가 잔류와 이적을 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21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포르트’는 “카사도는 바르셀로나에 잔류할지, 오는 9월 1일 이적시장 마감 전에 팀을 떠날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카사도의 매각을 강제할 생각은 없지만, 내심 떠나주기를 바라는 눈치다. 카사도는 사실상 ‘계륵’이 됐다.

카사도는 바르셀로나 유스 시스템 ‘라마시아’ 출신 유망주다. 2016년부터 라마시아에 합류했고 2024-2025시즌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다. 프리시즌 3경기에서 전부 선발로 나서며 한지 플릭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카사도는 스페인 라리가 개막전에 선발로 출전하며 1군 데뷔전을 가졌다.

카사도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하며 팀의 안정감을 더했다. 2003년생으로 아직 어린 나이지만, 준수한 태클 능력과 과감한 전진 패스를 선보이며 제 몫을 했다.그러나 시즌 후반기부터 체력적 한계를 드러냈다. 태클 정확도는 떨어졌고, 왜소한 체격 탓에 경합에서 밀리는 장면이 늘었다. 게다가 프렝키 더용이 부상에서 돌아와 기량을 회복하면서 카사도의 출전 시간은 점점 줄었다.

입지가 불안했지만, 카사도는 경쟁 의지를 드러냈다. 올여름 프리시즌 명단에 포함돼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카사도는 FC서울, 대구FC와 친선 경기에서 각각 45분 출전하며 무난한 컨디션을 보였다. 그러나 무난함만으로 바르셀로나 중원에서 살아남기는 역부족이다. 페드리, 가비, 데용, 다니 올모, 마르크 베르날 등 쟁쟁한 중원 자원 속에서 카사도의 포지션은 애매했다. 특출난 장점이 없는 카사도이기에 위 자원들을 제치고 주전으로 도약할 가능성은 희박했다.

결국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위 매체에 따르면 카사도와 측근은 올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출전 시간이 많이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도 3,000만 유로(약 488억 원) 이상의 제안이 온다면 카사도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다만 바르셀로나는 카사도 이적을 강요하지 않을 방침이라 카사도는 팀에 남아 경쟁을 이어갈지 마땅한 제안을 받아 새 도전을 택할지 직접 결정해야 한다.

주전 경쟁 전망은 매우 어둡다. 카사도는 지난 17일 레알마요르카와의 라리가 개막전에서도 선택을 받지 못했다. 전반전 마요르카 선수 2명이 퇴장을 당하며 경기가 크게 기울었지만, 플릭 감독은 벤치에 있는 카사도를 외면했다. 이는 카사도가 교체 순번 최하위로 추락했다는 점을 시사했다.

다행히 새 도전을 택할 선택지는 많다. 복수 현지 매체는 울버햄턴원더러스, 웨스트햄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클럽들이 카사도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레알베티스, 아틀레티코마드리드 등 라리가 클럽들도 러브콜을 보냈다. 카사도 입장에서 매력적인 제안은 충분히 존재한다.

카사도는 여전히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가운데, 이적시장 마감까지 남은 10일 동안 커리어를 좌우할 중대한 선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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