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현·이원정, 프로 무대 도전하는 한국 여자 농구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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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현·이원정, 프로 무대 도전하는 한국 여자 농구 미래

한스경제 2025-08-21 16:24: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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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현(왼쪽)과 이원정이 신인 드래프트를 마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WKBL 제공
이가현(왼쪽)과 이원정이 신인 드래프트를 마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WKBL 제공

| 한스경제(부천)=신희재 기자 | 대한민국 여자 농구 미래를 책임질 두 기대주가 본격적으로 프로 무대에 뛰어든다. 2007년생 포워드 이가현(수피아여고)과 가드 이원정(온양여고)이다.

이가현과 이원정은 2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나란히 1, 2순위로 호명됐다. 이가현은 전체 1순위로 인천 신한은행, 이원정은 2순위로 부산 BNK 유니폼을 입었다.

둘은 드래프트 전 농구계 관계자들이 뽑은 유력한 1순위 후보였다. 지난해 9월 호주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국경없는 농구캠프에 나란히 참석해 일찌감치 잠재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지난달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19세 이하(U-19) 여자농구 월드컵에서도 2006년생 선배들과 함께 주축을 이뤄 한국이 세계 9위를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올해 드래프트는 홍유순(신한은행), 송윤하(청주 KB국민은행), 이민지(아산 우리은행), 최예슬(용인 삼성생명), 정현(부천 하나은행) 등 역대급 신인들이 쏟아졌던 예년에 비해 약하다는 시선이 주를 이뤘다. 드래프트 직후 만난 최윤아 신한은행 감독도 이를 강조하면서 "어쨌든 이가현과 이원정을 뽑은 팀들은 어느 정도 만족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정현(왼쪽부터), 이가현, 최예슬, 이원정이 U-19 월드컵 경기 중 모여 이야기하고 있다. /FIBA 제공
정현(왼쪽부터), 이가현, 최예슬, 이원정이 U-19 월드컵 경기 중 모여 이야기하고 있다. /FIBA 제공

절친한 사이인 둘은 1순위를 두고 특별히 경쟁의식은 갖지 않았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이가현은 "트라이아웃에서 긴장을 많이 했다. 제 실력을 못 보여준 것 같아 1순위는 아닐 것 같았다"라고 겸손해했다. 본지와 만난 이원정 또한 "경쟁심은 딱히 없었고, 나만 잘하자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1~3순위를 예상했는데 괜찮게 뽑힌 것 같아 좋다"고 언급했다.

최윤아 감독은 이가현에 대해 "큰 키에도 불구하고 유연하면서 노련하게 플레이한다. 은퇴 선수 제외하면 최근엔 이런 유형의 선수를 못 본 것 같다"며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가현은 "1순위로 뽑혀 신한은행이라는 좋은 팀에 올 수 있어 영광이다"라면서 "내외곽 가리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잘 봐주신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충청남도 아산 토박이인 이원정은 BNK에 입단하면서 부산으로 터전을 옮긴다.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하지만, "BNK가 지난해 우승팀이고,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여성분이라 잘 알아줄 것 같아 좋다"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그는 "같은 팀 동료들을 살려주는 패스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스피드도 나쁘지 않다. BNK 언니들을 보고 배우면서 잘하는 걸 좀 더 잘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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