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풍력·태양광 발전을 "세기의 사기극"이라고 지적하며 승인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면서 21일 국내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들이 줄줄이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재생에너지주로 분류되는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은 전장 대비 7.14% 내린 4만2천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 출발한 주가는 장중 낙폭을 키워 4만2천15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아울러 씨에스윈드[112610](-6.79%), 한화솔루션[009830](-1.01%), SK이터닉스[475150](-2.03%), OCI홀딩스[010060](-1.50%) 등 다른 신재생에너지주도 약세를 보였다.
간밤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풍력이나 농민을 파괴하는 태양광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도세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글에서 "전력원으로 풍력 발전기와 태양광을 짓고 의존해온 어떤 주(州)들이건 전기와 에너지 비용이 기록적 수준으로 증가하는 것을 보고 있다"며 풍력·태양광 발전을 "세기의 사기극"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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