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21일 산업재해 사고가 반복적으로 일어난 전라북도 전주 소재 전주페이퍼를 불시 방문 점검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종이제품 제조업은 원·부재료 운반, 원단 생산 및 고온 건조 등 과정에서 화재폭발, 끼임, 부딪힘 등 다양한 유형의 산재가 발생할 위험을 안고 있다.
이날 김 장관이 방문한 전주페이퍼도 지난 2023년 이후 화재·폭발, 끼임, 부딪힘 등 9건의 산재가 발생했다. 올해 4월에는 건조 시설 속 슬러지(침전물)가 분출돼 근로자 3명이 전신 화상을 입었다. 당시 근로자들은 방열복 등 안전장구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날 점검에서도 회전체 방호덮개 미설치, 안전난간 부적합 등 다수의 안전조치 의무 위반사항이 확인됐다.
김 장관은 "안전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라며 "재해가 계속되는 사업장임에도 여전히 안전 예방 조치가 미흡한 사례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생각한다. 반복해서 현장을 확인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번 점검한 사업장이더라도 또다시 점검해 안전이 제대로 확보될 수 있도록 부단히 현장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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