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상임고문단 만난 李대통령… “대북 대화 기조 이어가겠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與상임고문단 만난 李대통령… “대북 대화 기조 이어가겠다”

이데일리 2025-08-21 15:23:17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민주당 상임고문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고 당 원로들과 국정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의 가치와 국민의 뜻에 따라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가겠다”며 조언을 구했고, 고문단은 대북 대화 기조를 높이 평가하며 다가올 한미 정상회담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단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간담회는 이날 대통령실에서 마련됐다. 자리에는 권노갑·이용득 상임고문을 비롯해 김원기·임채정·정세균·문희상·박병석·김진표 전 국회의장, 이해찬 전 대표, 정동영 통일부 장관 등 민주당 원로들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 등이 배석했다.

오찬에 앞서 이 대통령은 상임고문단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건넸다. 이 대통령은 “어려운 걸음 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반갑게 맞이했다. 이어진 인사말에서 그는 “고문님들이 애써주신 덕에 저희가 새로운 정부의 책임을 맡게 됐다”며 “민주당의 가치와 국민의 바람을 따라 새로운 나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관심과 조언을 많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권노갑 상임고문은 “23년 만에 청와대에 들어왔다. 그만큼 오래 산 것이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감회를 전했다. 그는 특히 지난 8·15 광복절 기념사에서 대통령이 밝힌 대북 대화 재개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

권 고문은 “대북 문제에서 대화 정치를 재개하겠다는 말씀을 온 국민이 환영했다.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는 것을 우리 모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그러한 발언을 해 주신 대통령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권 고문은 이어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통령이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시간을 내 고문단을 초청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정상회담 준비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반드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권 고문의 발언을 경청한 뒤 “고맙습니다”라고 답하며 자리의 참석자들과 함께 박수를 보냈다.

이날 간담회는 단순한 친목 모임을 넘어, 국정 운영의 큰 방향과 외교 현안에 대해 당 원로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해석된다. 민주당 상임고문단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부터 당과 국정의 무게를 함께해 온 정치 원로들이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