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볕에 주차자리 지키는 군인” 폭염에 누가 시켰나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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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볕에 주차자리 지키는 군인” 폭염에 누가 시켰나 [영상]

이데일리 2025-08-21 15:06: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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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한여름 땡볕 아래 군인이 주차장 빈자리를 지키고 서 있는 영상이 공개돼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군인이 간부 수첩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들고 주차장 자리를 맡고 서 있다. (사진=유튜브 ‘도참시 블랙박스’ 캡처)


유튜브 ‘도참시 블랙박스’가 최근 공개한 제보 영상에 따르면 군복 차림의 한 남성이 장애인 주차 칸 옆 빈 구역에서 차렷 자세로 서 있는 모습이다.

이 군인은 주차할 곳을 찾던 블랙박스 차량이 다가오자 주차가 어렵다는 듯 손을 흔들었다. 제보자가 후진 상태로 정차하자, 군인은 재차 한 손을 흔들어 자신이 주차 자리를 맡아놨다고 표현했다. 군인은 한 손에 간부수첩으로 보이는 수첩을 들고 있었다.

결국 제보자는 이곳에 주차하지 않았다며 “더운 날씨에 고생하는 것 같아서 언쟁 없이 그냥 지나쳤다”고 밝혔다.

유튜버는 “나라를 지켜야지, 주차 자리를 지키고 있으면 되냐?”면서 “아빠 배 속에 있을 때부터 군인 러버콘은 처음 본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아마 상급자 차량 와야 해서 그런 것 같지만 태극마크 단 군복 입고 이런 짓은 하지 말자”고 강조했다.

(영상=유튜브 ‘도참시 블랙박스’)


영상이 촬영된 시점은 지난 4일 오전 9시 20분쯤이며 지역은 경기 평택시의 한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으로 알려졌다. 이날 평택의 기온은 26~31도에 비까지 내려 매우 덥고 습한 날씨였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성이 왼손에 간부수첩으로 보이는 물건을 들고 있는 것을 보고 간부 차량을 주차하기 위해 미리 서 있던 게 아니냐는 추측을 했다. 해당 지역이 용산 미군기지에서 이전한 주한미군의 육군기지 캠프 험프리스가 위치한 곳이라는 점이 근거를 더했다.

누리꾼들은 “상급자 지시에 따라 주차 자리를 맡고 있던 것 같다”고 안타까워 했다. 아울러 이러한 해당 행위는 갑질이나 부당 지시라는 점을 짚었다. 그러면서 “저 정도면 인간 러버콘(안전고깔)”, “땡볕에 서 있는 걸 보니 안쓰럽다”, “나라 대신 주차장을 지키라고 시키느냐” “태극마크 단 군복 입고 이런 짓은 하지 말자”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영상=유튜브 ‘도참시 블랙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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