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는 지난 6일부터 사흘간 미국 버지니아 뉴포트뉴스에서 열린 ‘제48회 미국 진동협회 기술 컨퍼런스(VIATC·Vibration Institute Annual Training Conference)’에 참석해 발전설비 구조물 공진개선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미국 진동협회는 미국표준협회(ANSI)가 인정하는 기관이다. 1972년 설립 이후 ISO 인증 진동 분석 전문가 제도를 정립해왔다. 협회는 매년 VIATC를 열어 전 세계 발전, 석유화학, 풍력, 원자력 전문가를 초청해 기술을 교류해왔다.
올해 컨퍼런스에는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한전KPS가 참석했다. 한전KPS는 최근 성공적으로 적용한 대형 증기터빈 베어링 케이싱 설계개선 사례를 소개했다. 발표를 맡은 한전KPS 정화준 책임은 공진시험 및 해석 기술을 국내 발전설비에 적용해 설비 안정성을 높인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현장 데이터에 근거한 실용적인 접근과 정량적 개선으로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컨퍼런스에서는 모션 증폭 및 추적 기법을 활용한 펌프 진동문제 해결, 기계 학습을 이용한 풍력터빈 진단 기술 , 고난이도 설비진단 사례가 공유됐다. 해외 발전사 및 장비업체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질의응답, 향후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도 오갔다.
한전KPS 관계자는 “한전KPS는 해외원전 시장 진출을 위해 구성된 팀코리아(Team Korea) 일원”이라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발전 정비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원전 수출 등 신성장 사업 확대에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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